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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불가. 이범헌 출판기념회 표정.
화가이자 문화예술 정책가인 (사)한국미술협회 이범헌 이사장의 ‘이범헌의 문화 향유권과 문화예술정책 이야기-예술인 복지에서 삶의 향유로’ 책 출판기념회 현장에 들렀다가 취재가 불가능해 걍 일찍 철수했다.
12월 27일 오후3시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엔 입구부터 돋대기 시장을 방불케 하는 많은 인파들이 몰려 이범헌 저자와 기념촬영을 하겠다고 줄을 서는가 하면 행사장안엔 6~70년대 콩나물시루 만원버스를 연상케 할 정도로 축하객들로 가득 차 도저히 취재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장엔 화가이자 탈렌트인 윤송아 양과 유명만담가 장광팔씨의 사회로 식전행사로 축가들이 이어지고 있었고 하객들 중엔 하철경 한국예총 회장을 비롯하여 한국사협 조건수 이사장 김양평 부이사장, 이성록 창작분과위원장, 현대여성미술협회 김홍주 회장 김휘순 작가 외 다수 장은선 갤러리 관장, 한가람 갤러리 김정임 관장 등 낯익은 얼굴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이범헌 이사장이 이번에 낸 책의 주요내용은 헌법에 보장된 문화를 향유할 권리를 살려내는 길이 향유자와 창작자 모두가 상생하는 길임을 강조했고. 예술인 복지의 토대를 마련해 우리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로 나아가는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예술정책들을 제안하고 있다.
저자는 “예술가의 가난이나 낮은 임금 등은 예술가의 사적인 영역에서가 아니라 사회적 영역에서 다뤄져야 한다. 예술가는 자신이 속한 사회와 사실상 고용관계를 가진 것”이라며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예술가의 노동을 지극히 개인적인 것으로 치부하며 인정하지 않다 보니 직업군으로 제도 속으로 들어갈 수 없는 것”이라고 설파하며 그러다 보니 “각종 사회보장 시스템에서 누락될 수밖에 없다. 이런 구조적 문제 때문에 예술가들은 가난의 순환고리에서 벗어날 수가 없고 제2, 제3의 최고은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저자 이범헌은 선화예고를 졸업하고 홍익대, 국립한국예술종합학교, 교육부 한국교육개발원을 거쳐 홍익대 미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 예총예술문화 공로상, 2005년 통일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부산비엔날레 특별전 전시감독을 지냈다. 현재, 제24대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을 맡으며 예술가들과 시민, 정책자들 사이에서 소통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문화예술 정책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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