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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세계 최대 북 '천고(天鼓)' 기네스 등재
국악의 고장 충북 영동군이 지난해 제작한 세계 최대의 북 '천고(天鼓)'가 세계 기네스 기록에 등재,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네스월드레코드(GWR)로부터 '천고(天鼓)'가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군은 '한국자치발전연구원 기록문화센터'와 협약해 '천고'제작과정 전체를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해 지난해 9월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등재 요청했고, 서류 보완 및 실측 과정을 거쳐 10개월 만에 새로운 기네스 세계기록에 도전해 성공하게 됐다.
이번에 등재된 북 '천고(天鼓)'는 지름 5·54m, 길이 5·96ｍ, 북통 지름 6·4m, 무게 7t으로 15t 트럭 4대 분량의 소나무 원목과 어미 소 40마리의 가죽이 재료로 들어갔으며, 제작기간이 무려 1년3개월(2009년7월∼2010년 9월)이나 걸렸다.
종전 세계기록에 등재된 2000년 일본 아사노 타이고사가 제작한 북 길이 4·95ｍ, 북 지름 4·8ｍ, 무게 2t의 북을 훨씬 능가하는 크기다.
군 관계자는 "천고는 '소망과 염원을 하늘에 전달하는 북'이라는 이름처럼 '국악의 고장'인 영동을 세계에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악을 대내외에 홍보해 전통국악산업 부흥과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북 '천고'는 국악의 고장 영동을 국내외에 홍보해 전통 국악산업의 부흥과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작했다.
한편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일원에는 우리나라 3대악성중 한분이신 난계박연선생의 탄생지로 난계사, 난계국악박물관, 국악기제작촌, 국악기체험전수관등이 있으며 국악체험촌이 설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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