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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설날특집 경기소리프로젝트그룹 나비 ‘전집’ 서울남산국악당
여자들의 수다가 있는 경기민요 콘서트 <전집> !
설연휴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즐기세요!
□ 서울남산국악당(총감독 윤성진)은 이희문컴퍼니와 함께 2020 설날 특집으로 ‘경기소리프로젝트그룹 나비’ <전집(全集)>을 설 연휴 1월 26일 일요일 오후3시와 7시에 크라운해태홀 무대에 올린다.
□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김미림, 이덕용, 이미리, 이은혜, 채수현 5명으로 구성된 ‘경기소리프로젝트그룹 나비’의 <전집(全集)> 공연은 2010년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초연한 바 있다.
□ 예전 경기소리 명인들은 경기민요의 백미(白眉)라 일컬어지는 '노랫가락' 과 '창부타령'을 음반으로 제작했으나, 거의 무대화하지 않았다. 2010년 이 음반들을 살아있는 공연으로 만들고자 시도했던 것이 경기소리프로젝트그룹 나비의 <전집(全集)>이다.
□ 최근 보이스퀸 출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나비 멤버 ‘이미리’ 는 이번 공연에 대해 “ 경기민요에 우리의 삶을 담아 노래합니다. 초연이후 10년 간의 우리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무대예요. 저희가 직접 개사한 부분도 있어요.”라고 소개한다.
□ 나비 멤버 ‘김미림’은 “초연 때는 새로운 음악으로 기존 ‘노랫가락’ ‘창부타령’과 차이를 주었어요. 이번에는 골드미스, 혹은 워킹 맘이 된 우리 나비멤버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콘서트가 될 거예요. 저희 또래 30대 여성관객들이 오시면 많은 공감을 하실 것 같아요” 라고 했다.
□ 나비 멤버이자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성악단 단원으로 활동 중인 ‘이덕용’은 “전통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지만, 기성 민요공연처럼 곱게 한복만 차려입고 부르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이 다른지 직접 오셔서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라고 공연을 꼭 보실 것을 권했다.
□ 나비 멤버이자 국립부산국악원 성악단 단원 이은혜는 “예전보다 마음이 여유로워진 상태에서, 오랜만에 나비 멤버들과 북적북적 지내자니 이 시간이 참 소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공연이 끝나면 다시 각자의 삶을 살아가겠지만, 짧고도 굵은 행복을 지금 이 시간 맘껏 즐기려 합니다. 10년 전엔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부르던 가사들이, 이젠 삶의 경험 속에서 느낀 대로 나오는 것 같아요. 저희의 호흡과 감정 선을 관객들이 함께 느꼈으면 합니다.” 라고 공연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 나비의 맏언니이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으로 활동 중인 채수현도 “<전집> 첫 공연 때의 에피소드와 그 후 각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관객과 대화하는 방식으로 공연을 진행합니다. 저희가 부르는 경기소리의 구성도 더욱더 다채로워져 민요를 귀맛나게 들으실 수 있을 거예요.” 라며 국악 애호가들에게 이번 공연을 추천했다.
□ 경기소리꾼이자 멀티예술가 이희문이 초연에 이어 이번에도 예술감독을 맡았다. 지난해 이희문프로젝트 ‘날[陧]’의 멤버로 활동했던 박범태, 임용주, 한웅원도 함께 출연한다.
□ 서울남산국악당 설날 특집 공연 ‘경기소리프로젝트그룹 나비의 <전집(全集)>’ 티켓은 전석 3만원이다.
예매는 인터파크티켓(1544-1555, http://ticket.interpark.com)를 통해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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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 : 공연개요 및 이미지, 출연자 소개. 끝.
공연개요
공연명: 2020서울남산국악당 설날특집공연 _ 경기소리프로젝트그룹 나비 <전집(全集)>
출연진: 경기소리_김미림, 이덕용, 이미리, 이은혜, 채수현 / 박범태, 임용주, 한웅원 제작진: 이희문(연출), 장태순,정새롬 (사운드), 장진영(조명), 김상엽(무대) 오재우(영상) 이서윤(의상) 이휘상(소품) 유지희 (헤어/메이크업) 이용정(그래픽디자인) 김혜연(프로듀서)
공연일정: 2020.01.26(일) 15:00 / 19:00 (2회 공연)
러닝타임: 90분
티켓가격: 전석 3만원
주최 서울특별시
주관 서울남산국악당
기획/제작 이희문컴퍼니협찬 이서윤한복
문의 서울남산국악당 02-2261-0500
예매 인터파크티켓 1544-1555, http://ticket.interpark.com
경기소리프로젝트그룹 나비 멤버
김미림 金美臨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단국대학교 국악과 동대학원 졸업
전 경상북도립국악단 상임단원
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준단원 제33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민요부분 장관상
이덕용 李德龍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추계예술대학교 졸업 및 동대학원 재학중 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성악단 단원
이미리 李美利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중앙대학교 졸업 및 동대학원 졸업
제20회 달구벌 전국국악경연대회 문광부장관상 MBN 보이스퀸 출연
이은혜 李恩惠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국립부산국악원 성악단 단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및 이화여자대학교 석사졸업 제25회 전국민요경창대회 명인부 종합대상 대통령상
채수현 蔡秀鉉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예술사 및 전문사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박사과정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
2017 KBS국악대상 민요상
음악
박범태 (장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예술사 및 전문사 졸업 / 고려대학교 박사과정 수료 국가무형문화재 제82-1호 동해안별신굿 이수자
굿프랜드 대표
한예종 전통원 및 영재원 출강
임용주 (사운드퍼포밍)
추계예술대학교 음악대학 국악 전공 전주대사습놀이 농악부문 일반부 장원 모듈라서울 오거나이저
월드뮤직그룹 공명 멤버
한웅원 (드럼)
프렐류드, 고희안트리오, 서영도일렉트릭앙상블 멤버 2017 여우락페스티벌 음악감독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조감독
2019 제100회 전국체전 개,폐막식 음악감독
크레딧
예술감독 이희문음악 박범태(장구) 임용주(사운드퍼포밍) 한웅원(드럼/음악감독)음향 장태순조명 장진영무대 김상엽영상 오재우의상 이서윤소품 이휘상헤어/메이크업 유지희그래픽디자인 이용정프로듀서 김혜연서울남산국악당
총감독 윤성진
공연기획팀 정성진 김은영 정선영 김혜연
공연운영팀 김상덕 노익환 배경기 김효원 한준섭
나비 미니 인터뷰
김미림
처음 <전집>을 공연했을 때 나는...
학습한 소리를 사람들에게 보여준다는 생각에 설렜고, 무대 위에서 많이 뭉클했었어요.
<전집> 10주년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현재 나의 마음은...
몸이 많이 무거워져서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다시모인 우리들이 좋고, 노래를 잘해야지 라는 욕심보다는, 그냥 지금의 나를 기록하자 하는 의미가 더 큽니다.
이번 공연에서 나의 최애 가사! 마음에 가장 와 닿는 가사!
<국화야 너는어이 삼월동풍 다지내고
낙목한천 천바람에 너만홀로 피었느냐
아마도 오상고절은 너뿐인가>
국화는 서릿발 눈이 내리는 추위 속에서도 꿋꿋이 홀로 피어낸다는 뜻의 가사인데, 우리가 꿋꿋이 국악을 하는 모습 같기도 하고, 철없던 젊은 시절에도, 엄마가 되어도 소리를 하는 우리의 모습은 불변함을 대변해 주는 것 같아 마음에 와 닿아요! ~~
이번 공연소개~
민요는 서사가 없이 그때그때의 감정이나 심정을 표현한 노래여서, 10 년 전에는 연주를 달리하여 노랫가락 창부타령에 변화를 주었다면, 이번공연은 스토리텔링이 되었다는 점!
10년 전 철없던 우리의 사건과 추억들을 생각하며 가사를 곱씹어보고, 10년 후의 내 모습을 비춰보며 가사를 골라보았어요. 그 인생의 노래에 집중하면서 보시면 더욱 재밌을 것 같습니다.
국악은 옛스럽고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아직도 많은데, 어렵지 않아요!
그냥 맘 편히 저희 이야기 들으러 오시면 됩니다.^^
여성분들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공연 중에, 나비의 소리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10년 이 지난 현재, 서로 다른 상황에 놓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육아 맘, 워킹 맘, 또는 골드미스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입니다.
이덕용
처음 <전집>을 공연했을 때 나는...
다른 사람들 눈치를 안보고 노래를 했어요.
나는 노래를 잘하는 아이, 자신감에 차있는 철없는 사람이었어요.
이 노래가 얼마나 어려운 줄도 모르고 말이죠.
<전집> 10주년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나의 마음은...
이제는 경기민요만 알고 노래만 부르는 20대의 나비가 아니고
적은 나이지만 10년 동안 흐르는 세월을 겪으면서 노래의 가사들을 불러보고 적어보니
노래 가사들이 인생의 노래로 보이기 시작했어요.
노래를 잘 부르고, 예뻐 보이려는 20대가 아닌,
이번 <전집>공연에서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제 10년의 세월을 노랫말 속에 담아 감정을 표현해보려 합니다.
이번 공연에서 나의 최애 가사는!
‘창부타령’ 중
<세파에 시달린 몸
만사의 뜻이 없어
모든 미련 다 떨치고
산간벽절 찾어가니>
대전에 내려와 있고 직장에서는 외부활동은 전혀 못 하게하니 친구들과 함께하는 무대도 참여를 못했었어요. 아무도 없고 혼자만이라고 생각했었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 가사가 그때 다 귀찮고 무기력한 그 시절에 저를 그리는 것 같더라고요.
남녀노소 다 오셔서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은 무대와 의상 보는 재미, 어른들은 귀로 듣는 감동을 느끼러와 주셨으면 합니다.
민요라 하면 무겁고 옛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전집>공연을 보시고
옛 것은 맞지만 젊은 가객들로 인해 다시 불리면서 전통의 틀은 그대로이며
아. 옛 것이 여도 이렇게 틀을 깨서 해도 되는 거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경기민요를 아는 분이나, 10년 전 <전집> 공연을 보신 분에게 이번 공연을 꼭 봐야하는 이유를 말한다면?
전통을 벗어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뻔하게 한복만 곱게 차려입고 부르는 민요가 아니라는 것 과 굿거리장단으로만 불리던 창부타령은 또 다른 장단 안에서 얼마나 많은 멜로디 표현을 할 수 있는지를 오셔서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이미리
처음 <전집>을 공연했을 때 나는...
다른 멤버들보다 더 잘하고 더 빛나고 싶어서 한없이 욕심을 냈었어요.
그래서 공연 날이 다가올수록 나름 예민해져있었고, 무대에서 즐기지 못하고 즐기지 못했기에 관객들과 소통하지 못하고 혼자만의 소리를 무대에서 불렀던 것 같아요.
<전집> 10주년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나의 마음은...
10년이란 세월이 흐르면서 결혼을 하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니 노래에 대한 욕심보다는 내 소리를 즐기려는 마음이 더 강해졌어요. 무대에서 관객과 소통하는 법을 알았고, 더 단단해졌고 (소리도 소리지만 내 마음이), 농익었기에 가능한일이 아닌가 싶네요.
이번 공연에서 나의 최애 가사는!
제일 와 닿는 가사는, 우리가 직접 개사한 가사입니다. 노랫말 안에 우리의 마음이 다 담겨져 있어요.
이번 공연을 꼭 보셔야 합니다!!
어린 시절 우리의 나비를 보셨던, 혹은 아셨던 분들이라면 이번 무대를 우리와 같은 맘으로 봐주시지 않을까합니다. 무대에서 내가 더 빛나기 보다는 10년의 우리의 세월을 무대에 펼쳐 보이기에 그 세월이 우리의 소리에 녹아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10년 동안의 우정이 케미가 관객들로 하여금 옛 친구들을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될 것 같네요.
젊은 다섯 친구들의 각기 다른 소리!!
진짜배기 경기민요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습니다.
이번에 놓치시면 10년을 또 기다리셔야 합니다.^^
이은혜
처음 <전집>을 공연했을 때 나는...
학창시절을 끝내고 드디어 나도 데뷔하는구나!!
그리고 내가 노래를 그 누구보다 정말 잘하는 줄 알았어요. 하하하!^^;;;;;
<전집> 10주년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나의 마음은...
10년 전보다 마음이 좀 여유로워진 상태에서 오랜만에 멤버들과 북적북적 지내자니 이 시간이 참 소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공연이 끝나면 다시 각자의 삶을 살겠지만... 짧고 굵은 행복을 지금 이 시간 맘껏 즐기려 합니다. 또 노래의 테크닉에 신경 쓰며 노래를 잘부르겠다기 보다는 가사의 이면에 맞게 감정이입이 되다보니 호흡을 넣어서 부르게 되더라고요. 그땐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부르던 가사들이 이젠 경험 속에서 느낀 대로 나오는 것 같아요. 소리의 테크닉보다는 호흡과 감정 선을 관객들이 함께 느꼈으면 합니다.
이번 공연에서 나의 최애 가사는!
제가 부르는 부분은 아니지만
이 가사 부를 때마다 늘 애틋하고 가슴 저리는 부분이라 생각되는 구간이 있어요.
‘창부타령’ - '한송이' 가사 중
<숙명적인 운명이라면 너무도 아파서 못살겠네.>
숙명적인 운명은 그 누구도 어찌할 수 없는 거잖아요...(ㅋㅋ)
트로트가 대세로 떠오르는 요즘! 우리소리가 진부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오셨으면 합니다. 어린학생, 저희와 비슷한 또래인 30대 분들, 20,30대의 시절을 다 겪으신 어르신까지. 국악인도 사람살이 사는 건 똑같으니, 지루하다 생각마시고 모두가 공감하는 이야기를 들으러, 대화하러 놀러 오신다고 생각하시면 좋겠네요.^^
또, 저희 이야기와 노래를 듣고 관객 중 10년 전과 현재 자신에 대해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사람이 생기거나, 어린학생들은 저희 이야기를 듣고 꿈을 갖는 자가 단 한명이라도 생긴다면 그걸로 충분히 기쁠 것 같습니다.
채수현
처음 <전집>을 공연했을 때 나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막 부여군충남국악단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서울 활동을 할 수 없음에 아쉬움이 컸던 나는 나비를 통해 서울로 날갯짓을 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전집> 10주년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현재 나의 마음은...
무대에 설 수 있는 설렘보다 나비멤버들과 함께하는 시간동안 넉넉한 맏언니 역할을 잘해내고 싶어요.
이번 무대는
10년 전 <전집> 첫 공연을 준비하며 겪었던 에피소드와 그 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나비멤버 각자 자신들의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소리의 구성이 더욱더 다양해져 경기소리를 귀맛 나게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경기민요공연을 한번 혹은 여러 번 봐도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 분들에게
이번 <전집> 공연을 꼭 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우리 나비멤버들 역시 지금까지 경험해본 적 없는 방식의 공연형태이기 때문에, 여러분 역시 보지 못하셨던 스타일의 공연을 보실 수 있어요. 아마 추임새를 하고 싶어 미칠 지경이 될 거예요. 그땐 꼭 한마디 뱉어 보시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