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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그리 박상사가 10대 소년으로,김가중 사진컬럼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과학자들이 114세 여성의 혈액세포를 재프로그래밍해 유도만능줄기세포로 불리는 역분화줄기세포(iPS세포)로 바꿔 세포의 노화 수준을 사실상 신생아 상태로 되돌렸다고 보도했다.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329601003&wlog_sub=nvt_023
뭔 소린지 잘 모르겠지만 쭈구리 박상사(필자의 군대시절 우리 똥싸계인데 짬밥으로 고생을 많이 해 완전 120세 노인면상이어서.....)를 다림질해 10대 소년과 동격이 된다는 소리인 것 같다.
이제야 말로 신의 역할이 쫑이 났나보다. 그렇지 않아도 신천지 별천지 온천지 교회들이 종교탄압이라고 반발이 거세고 정부에선 종교가 코로나사태의 진원지라고 연일 공세를 펼치고 있다. 어딘지 모르게 신의 위세가 한풀 꺾인 느낌이다. 과거 같으면 모조리 화형감이다. 1600년경 이탈리아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였던 조르다노 브루노는 별들과 행성들이 무한하다며 의문을 제기했다가 화형을 당하고 말았다. 갈릴레오도 거짓증언을 한 끝에 겨우 화형을 면하고 나오면서 “그래도 지구는 돈다.” 라고 혼잣말로 진실을 밝힌다.
인간의 진화는 신의 고유영역을 넘어 드디어는 생명을 영원히 지속할 수 있는 세포의 재생까지 가능한 단계에 다다르고 있다. 몇 년 만 더 지나면 수명을 다해 헐렁해진 피부가 팽팽해 지는 것은 물론 꺼져가던 생명이 팔팔하게 되살아나게 된다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코로나란 지구상에서 가장 작은 놈에게 습격당해 목숨을 잃는 이들이 가장 억울할 것 같다. 세포재생이니 줄기세포니 하는 얘기가 낼 모렌데.....
코로나19와 텔레그램n번방, 그리고 선거까지 맞물려 너무 혼란스러워 온 국민이 정신병이라도 도질 것 같은 분위기다. 이 사태가 언제나 잠잠해지려는지? 결국 신에게 물어봐야 될 듯....
아참 조두순인가?
어느 용한 무당에게 조주빈만큼 악질인 이 인간의 사주팔자를 보게 했더니 그 무당이 공포에 질리며 “이 인간 관재가 있네, 집이 아예 교도소네, 살기가 느껴져, 지금도 잡혀 있는 것 아녀?” 라며 부르르 떨었단다. 참 믿기 어렵다. 코로나19 언제 끝날지 과학자들도 모르던데 이 무당에게 물어봐야 되는 것 아니가? 아차 그런데 코로나 놈의 사주팔자일을 모르니 그게 문제네... 허
시국만 어지러운 것이 아니고 계절도 정신없기는 마찬가지다. 평생 산동네에만 살아 철철이 때 맞춰 피는 꽃들의 생리를 제법 안다고 자부했는데 올해엔 영 개판이다. 매화와 산수유, 개나리와 진달래 목련, 벚꽃과 살구꽃 앵두꽃, 심지어 복사꽃 까지 순서도 없고 두서도 없이 한꺼번에 피고 있다. 입춘도 안되어 한겨울에 나온 개구리들 하며 산속 웅덩이에서 철모르게 나부 되는 올챙이와 도룡뇽 유충들까지 마치 코로나 사태로 마스크사려고 줄서 있다가 와르르 순서가 무너져 엉켜있는 형상이다.
이런 경우는 평생 처음이다. 무언가 징조가 분명한데 일개 사진작가의 안목으론 그 징조가 무엇을 뜻하는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 에라 카메라 둘러메고 산에나 가자, 산만이 모든 걸 다 바로잡아 주는데......
* 얼굴사진은 서울신문에서 발췌, 정릉 청수장에서 국민대를 넘어 성북동 뒷산을 넘어 대학로까지 걸으며 찍은 봄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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