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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4월21일 13시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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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훈 연극시리즈 제2탄 ‘달아달아 밝은달아“ 공연제작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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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훈 연극시리즈 제2달아달아 밝은달아공연제작센터

 

 

41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달아달아 밝은달아>

공연일시 : 202055~510

(평일 20:00 / 520:00 15:00, 19:00 15:00)

공연장소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그림 <달아달아 밝은달아> 공연제작센터 제공

 





 

 

티켓정보

R 50,000

S 30,000

관람제한 : 12세이상

예약문의 : 010-2368-1739

 

주요스탭

작 최인훈 / 연출 윤광진/

무대미술 이태섭 / 의상 정경희 / 음악 미하엘 슈타우다허 (Michael Staudacher)/안무 이경은 / 음향 최환석 / 조명 김영준/ 소품 이경표 / 분장 이은총 /조연출 박지영 윤지원 / 기획 박정영

출연 장두이 김정민 황연희 임향화 곽수정 노영성 문혜주 배병휘 김수빈 김양희 서보성 남은주 김태윤

 

41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심청> 속에서 우리의 추악한 현실을 마주하다.

올해 제41회 서울연극제의 문을 연 공연은 추모 2주기를 맞이하는 작가 최인훈이 생전에 남긴 몇 안되는 희곡중의 하나인 <달아 달아 밝은달아> 이다.

 

한국현대소설의 고전 <광장>(1960)의 작가 최인훈은 소설가로 널리 알려져 있지 만, 그에 못지않게 심혈을 기울인 6편의 희곡을 남겼다. 작가 자신은 타계하기 전 소설가로 남기보다는 극작가로 영원히 기억되고 싶다는 소망을 말할 만큼 자신의 극에 애착을 가졌다. 40여년 전 암울한 국내상황에서 쓰여진 이 장막들 은 창작극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국내 연극계에 새로운 울림으로 다가설 수 있을 것 이다.

 

 

<달아 달아 밝은 달아>는 우리 여인의 상징인 심청을 모티프로 새롭게 창작된 극이다. 극에서는 심청의 효나 인과응보에 대한 용궁의 보상은 사라지고 차가운

현실이 들어선다. 심청에게 어떤 자비도 구원도 주어지지 않고 잔혹한 폭력과 착취가 가해진다. 우리에게 돌아온 늙은 심청은 창녀로 평생을 살아온, 눈이 멀고 정신이 혼미해진 심청이다.

이 극은 차별과 수탈의 일제통치에서 성장해 참혹한 한국전쟁을 거쳐 이어진 수십년의 혼란의 세월을 살아 온 한 지식인 작가의 외침처럼 들려 온다. 늙고 눈 먼 심청은 거리를 헤맨다. 놀리는 아이들에게 자신이 꾸며낸 도화동 동화를 들려준다. 전후 최고의 소설<광장>의 작가 최인훈.의 시적인 지문, 간결한 대사, 빈 공간에서 태어난 잔혹 설화로 재탄생된다.

 

작품줄거리

<달아달아 밝은달아>는 심봉사의 꿈에서 시작된다. 저승사자가 그를 데리러 오는 찾아 오는 첫 장면에서 늙은 심청의 환상이 펼쳐지는 마지막 장면에 이르기까지 작품은 꿈같이 흘러간다.

우리가 아는 심청은 깊은 바다 속 심연으로 떨어져 아름다운 용궁에 이른다. 그러나 최인훈의 심청이 도달한 곳은 용궁이라는 매춘업소이다. 심청의 수난은 계속된다. 업소에서 빠져 나와 납치되고 강간, 수탈 당하고 참혹한 전쟁터 피난민 속에 남겨진다. 몇 십년이 흐른다. 눈 멀고 망상에 사로 잡힌 늙은 심청이 무대에 등장해 자신의 거짓 동화를 아이들에게 이야기해 준다.

극단 공연제작센터’(대표 윤광진)2020년 극작가 최인훈의 작품을 모아 최인훈연극시리즈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월 공연한 <옛날옛적 훠어이훠이>(서강대 메리홀, 1.30-2.2)를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

 

2020년 현실의 <심청> 최소한의 보호받을 인간다움의 권리는 없는가 ?

작가 최인훈이 40여년 전 암울한 민족의 시대 상황 속 희생의 제물로 심청을 그려냈다면. 2020년도 공연제작센터는 보다 보편적인 인간들의 삶과 희망에 대한 문제를 제시하고 있다.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바다에 던져진 심청의 희생은 보편적 인간애사랑이 전제되며, 사랑하는 남자와 평범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작은 희망마저, 유린당하고 성의 노예로 짓밟히는 폭력적 모습을 대조적으로 표현하면서, 착한 사람, 올바르게 살아가려는 사람들이 과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묻고 있다.

원작에서 작가는 이미 표현주의적 연극기법을 생각하며 빈 무대와 상징적 소품, 인형과 색채를 구상하고 있지만, 연출(윤광진)은 원작보다도 더 간결하고 상징적인 무대를 통해 주인공들이 현실적 공간과 환상의 공간을 경계없이 넘나들게 하려고 한다.

흔히 이 작품을 여성주의 관점에서 심청이 과거 가부장제의 희생자로만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역사에서 여인들이 겪은 피폐한 모습은 현재 우리사회에서도 그리고 아프리카 어느 땅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진행형이다. 최소한의 보호받을 인간다움의 권리에 대한 물음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전쟁과 자본패권 등의 거대한 폭력에서부터 인종차별, 성범죄와 같은 일상의 폭력이 사라지지 않는 현실속에서 우리는 과연 인간의 보편적 삶을 보호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 그 답을 찾는 작품이다.

작가 최인훈

최인훈은 70년대 소설을 거의 절필한 상태에서 희곡을 쓰기 시작했다. 그는 소설을 쓰면서 우주선을 타고 지구에 귀환하는 것처럼 예술가로서의 절정에 이르지 못했지만 희곡을 쓰면서 비로서 지구를 떠나 우주로 비상하는 희열을 느꼈다고 고백한다.

간략한 대사들, 시적인 지문, 텅빈 공간은 관객과 무대가 벽을 허물고 모두가 함께 숨쉴 수 있는 너른 공간이 존재한다. 그의 작품들은 70년대 쓰였지만 오늘의 무대에서 더 큰 힘을 갖는다. 최인훈의 작품들은 우리 연극에 내린 큰 선물처럼 느껴진다.

 

심봉사역 장두이

한국인 최초로 미국에서 OBEI상을 받은 배우이다. (1979 <'Tirai> , 라이언킹의 연출가이자 디자이너인 Julie Taymo 연출작)

고대국문과를 나와, 서울예전 무용과와 연극과, 뉴욕시티브룩클린대학원에 유학하였다.

뉴욕 라마마 극장이 제작하고 장두이씨가 주연을 맡았던 알래스카 인디언들의 애환을 담은 Summer Face Woman' 등으로 1989년 아시아소수민족 예술가상을 수상하기도 한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서울예전과 국민대 등에서 연기를 가르치며 꾸준히 배우활동을 해오고 있다.

 

* OBEI상이란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실험적인 신작 및 배우등 두각을 나타난 작품 및 개인에게 주는 상으로 , 미국 연극계에서 신인들에게 의미있는 상이다,.

 

그림 장두이 (심봉사역)

연극출연작

2019 에쿠우스

2018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2015 벚꽃동산

2015 리어

2015 오늘또 오늘

2012년 쥐덫

2012년 아메리칸 환갑 외

 

영화출연작

교도소월드컵, 러브러브, 인연, 천사몽, 깜보

 

저서

장두이의 연기실습론(2000), 장두이 희곡집(1998), 자전 에세이 공연되지 않을 내 인생(1996), 삶의 노래(1992), 장편소설 아메리카 꿈나무(1992)

 

수상

2003년 뉴욕 드라마 클럽 특별상

1995년 백상 예술 대상 남자 연기상

1989년 아시아 소수민족 예술가상(뉴욕)

1983년 미국 OBIE연극상 수상

 

심청 역 김정민

연극출연

 

그림 김정민 (심청 역)

2019년 나는 살인자 입니다

20171945

2016 년 불역쾌재

2015년 햇빛샤워

2014년 환도열차

2013년 여기가 집이다

2013년 빨간 버스

2012년 빨간 버스

2012년 유브 갓 메일

 

뮤지컬

2010년 굿모닝 학교

 

수상

2015 52회 동아연극상 연기상

2007 서울연극제 신인연기상

 

늙은 청이역 임향화

70년대 서강대학교 재학시절부터 여러 기성극단과

오태석 연출 작품인 춘풍의 처’, ‘LUV’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하다가 미국으로 이주, 40여 년 만에

무대로 복귀했다.

지난해 뉴욕에서 열린 아시안 아메리칸 국제영화제

에 선보인 작품 장편< 해피 클리너스>에 주연으로 출연

하며 배우로서 제2막을 열고 있다. 이 영화는 한인 2

감독 줄리안 김(Julian Kim)과 피터 S. (Peter S. Lee)의 작품으로, 뉴욕 퀸즈의 한인타운 플러싱에서 17년간 세탁소 '해피 클리너스'를 운영하는 평범한 이민 가족 최씨네의 이야기이다. 영화는 미국 뉴욕 과 LA 샌프란시코 시카고, 호주 네팔 등 여러나라의 국제 영화제에서 다수의 상을 받았으며 지난해 국내에서도 개봉했다. 임향화씨는 올해 <옛날옛적에 훠어이 훠이>노파역으로 출연히여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공연제작센터

공연제작센터는 2005년에 설립되어 지난 15년간 30여편의 작품을 공연해왔다. 그동안 욘포세의 <이름>(2007) <못생긴남자>(2011), <황금용>(2013), <츄림스크의 지난 여름>(2015)을 비롯해 고전인 <세자매>(2013), <한여름밤의 꿈>(2017) 그리고 황석영의 <손님>(2006), 재미작가 로이드 서의 <아메리칸환갑>(2012), 이상례의 <그림자아이>(2014) 등을 무대에 올려왔다. 그리고 지난 2년간 극단은 현대연극에 관한 스터디를 시작으로 최인훈 작품 시범공연과 희곡스터디 모임을 갖고 최인훈연극시리즈를 준비해 왔다.

연혁

2005<어느 여인의 초상> (미쉘 비나베르, 예술의 전당)

2006<손님>(황석영, 아르코대극장)

2007<이름>(욘 포세, 서울연극제, 아르코대극장)

2008<위선자 따르뛰프>(몰리에르, 게릴라극장)

2009<풍금소리>(윤조병, 서울연극제, 아르코대극장)

2010<갈매기>(체홉, 게릴라극장)

2011<유쾌한 유령>(노엘 카워드, 대학로 예술극장3)

<못생긴남자>(마이엔부르크, 게릴라극장, 예술의 전당)

2012<아메리칸환갑>(로이드 서, 게릴라극장)

2013<황금용>(시멜페니히 대학로예술극장, 서강대 메리홀)

<세자매>(체홉, 서강대 메리홀)

<로미오와 줄리엣>(셰익스피어, 서강대 메리홀)

2014<그림자아이>(이상례, 국립극단 백장극장)

<가출패밀리>(공동창작, 서강대 메리홀)

2015<츄림스크의 지난여름>(밤필로프, 서강대메리홀)

2017<한여름밤의 꿈>(셰익스피어,서강대 메리홀)

2020<옛날옛적에 훠어이 훠이> (최인훈. 서강대 메리홀)30여편

 

수상

<이름>(2006) 서울연극제 우수작품상, 신인연기상

<못생긴남자>(2011) 올해의 베스트3, 한국연극베스트7 동아연극상 신인연기상

예술의 전당 명품연극선정

<황금용>(2013) 대한민국연극제 최우수작품상, 연출상 올해의베스트3, 한국연극베스트7

김상열연극상 수상 (윤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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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중 (kimgajoong@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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