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앞두고 진관사에 태극기 비(碑)가 세워진다.
진관사는 독립운동에 헌신 하셨던 백초월 스님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항일운동의 거점 사찰인 진관사의 역사를 후세에 전하고자 태극기 비(碑)를 설치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은평구 진관동 진관사에서는 2009년 5월26일 경내 칠성각 건물을 수리하기 위해 벽체를 뜯던 중 불단과 기둥 사이에서 일명 '진관사 태극기'와 신문 등 문건이 발견되었었다.
높이 2m70㎝, 넓이 3m50㎝의 자연석으로 만든 '진관사 태극기 비'에는 문화재청 등록 문화재(제458호)인 '진관사 태극기'와 독립신문 제30호에 실린 태극기 시 일부, 그리고 진관사 태극기 발견 경위 등이 새겨져 있다.
제막식은 오는 10일 오전 11시 진관사 입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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