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환의 거리퍼포먼스는 인천역 인천아트플렛폼에서 출발하여 월미도에서 배를 타고 구읍뱃터에서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로비에 도착했다. 털털거리는 시골버스는 콩나물시루 같이 사람들로 채워져 인천공한로비에 도착할 때쯤 이미 팥죽처럼 늘어진 상태였다.
공항에서 경비원들과의 실강이는 피로를 배가시키고 공항 전철역의 아름다운 조형은 그림의 떡이 되고 말았다. 경비원들이 따라 다니며 촬영을 제지하였기 때문이다.
이윽고 도착한 지하철에 주저앉은 젊은 퍼포먼스 아티스트들은 즉흥적인 가사를 붙인 랩에 흥에 겹다.
지하철은 쾌적하였으며 우리들 외엔 거의 승객이 없을 정도로 한가했다.
쾌속 질주하는 공항철도는 잠깐사이에 우리들을 홍대역 까지 실어다 날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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