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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영르포(#9)군산어시장
활어, 냉동, 건어물의 집산지
새만금 방조제가 개통되면서,
서해안의 고속도로는 더욱 분주히 차량들이 많아졌다.
21세기는 잠자던 서해안이 활짝 기지개켜고 그 많은
애환과 속내를 다 들어내고 있다.
더욱 군산은 방조제가 개통되면서, 시가지는 한결 잠에서
깨어난듯 활기찬 모습이 도처에서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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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시 군산은 일본의 잔재가 많이 남아있는곳,
그러니 예부터 여기가 살기좋은 곳임을 일제가 미리알아본 도시.
그러나 그들이 거쳐간 흔적은 모두
문화유적으로 남아있어, 민족의 자존심을 일깨워주는
산 교육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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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어시장엔 불경기에 불구하고
타지 관관객들을 불러모으고
상인들의 목소리는 한결 높아지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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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카메라에 엥글에 상인들은 멋지개 포즈를 취해주기도하고
어물촬영에 협조하며, 선전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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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들꼬들 말리는 채반엔 어물이 건조되고
박대, 망둥어, 참가재미, 오징어들이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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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해안가 군포어시장엔
바다어물들이 신가 하기만 한듯
해안의 하루는 탈옥같은 나그네의
인상들이 모두 어린이 같이 호기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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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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