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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8월06일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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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7월27일 14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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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선녀탕엔 십이선녀들만... 700mm 물폭탄 설악산 기행 연재3,

n번차가족여행 김가중 사진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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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선녀탕엔 십이선녀들만... 700mm 물폭탄 설악산 기행 연재3, n번차가족여행 김가중 사진컬럼

 

첫날 십이선녀탕을 올랐다.

굽이굽이 절경이 펼쳐지고 하얀 바위와 새까만 오석이 버무려 낸 오묘한 형상의 계곡길, 널따란 바위들 위엔 비취처럼 영롱한 수정물이 촤르르 촤르르 흘러내린다. 물속에 발을 담그니 신선이 따로 없다.

 

굽이굽이 따라 오르는 오솔길은 몸과 마음을 온통 폭 빠지게 만들만큼 아름다웠으나 온통 계단과 돌밭길이라 그리 만만 한 산행이 아니었다. 4km 남짓 복숭아탕까지만 갔는데 힘이 다소 부친다. 산행을 힘들어 해 본적이 없는데 요즈음 갑자기 체력이 저하된 것 같다. 그런데 필자만 힘든 것이 아니었나 보다 산행 내내 만난 사람들이 고작 십이선녀들 뿐이었다.

 

이날은 욕심을 내서 무거운 렌즈와 무거운 카메라를 챙겼는데 후회뿐인 욕심이었다. 이 카메라와 렌즈를 쓸 일이 역시 없었기 때문이다. 내 배낭을 받아 진 동생만 개고생을 하고 말았다.


















































 

*********

온통 세상이 뒤죽박죽이다.

코로나 헤레익으로 시름을 벗어나지 못하는 대한민국은 온갖 웃지 못 할 사건들이 연이어 팡팡 터진다. 죄가 될 줄도 모르고 가벼이 생각한 것이 죽음이 아니면 도저히 피하지 못할 엄청난 범죄자가 되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 어느 날 뜬금없이 너무나 의외의 사람이 간단없이 목숨을 끊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 내일은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조마조마할 뿐이다.

 

성인?

대한민국에서 그런 단어가 없어진지 오래다. 오로지 마구 짖어대는 고자질 문화에 법은 쓸모없는 무용지물이다. 그것이 사회를 바로잡고 정도를 세우기 위함이 아니라 타인이면 누구든 악랄하게 미워하고 오직 죽이거나 영원히 격리시키기 위한 도구로 전락한지 오래다. 교도니 교정이란 명칭은 영원히 격리시키고 영구히 낙인을 찍기 위한 허울 좋은 단어이다. 대단한 법치국가다.

 

느닷없이 설악산으로 도망을 쳐 본다. 흐흐흐

23일 일정이다. 운 좋게 강원 인제군 용대리 자연휴양림의 호젓한 콘도를 얻을 수 있었다. 깨끗하고 조용한 깊은 산속 별장이다. 무엇보다 공기가 향긋하고 계곡의 물이 맑고 시원하다.

 

그러나 운은 여기까지였다.

마른장마가 끝나고 드디어 물 폭탄 장마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2020722일 오전 집으로 실러온 동생의 차로 도착했는데 시종일관 인상을 팍팍 쓰고 있었다. 하늘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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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중 (kimgajoong@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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