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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12월03일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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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7월29일 13시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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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류에 미끄럼을 탔으면... 700mm 물폭탄 설악산 기행 연재4,

n번차가족여행 김가중 사진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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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류에 미끄럼을 탔으면... 700mm 물폭탄 설악산 기행 연재3, n번차가족여행 김가중 사진컬럼

 

청류에 미끄럼을 타고 놀던 유년기의 추억이 있다. 북한산 골짜기에서다. 겨울이면 온 계곡이 얼음으로 덮이고 공사판에서 훔쳐온 철사를 각목위에 박고 판자를 얼기설기 덧된 엉성한 썰매로 계곡을 내리 달리면 영화의 한 장면이 따로 없다. 하지만 대단히 위험하여 거대한 바위들을 잘 피하지 못하면 무르팍이나 대가리가 깨지기 일쑤였다.

 

십이선녀탕은 억겁의 세월동안 거대한 바위산을 물길이 깎고 깎아 반들반들하게 윤이 나게 길이 나서 미끄럼을 타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 많았다. 내린 천의 래프팅보다 오히려 더욱 드릴과 익사이팅을 갖춘 놀이로 개발할 수 있을 것 같다. 누군가 이것을 잘 개발하면 최고의 관광명소가 될 터인데....

 

*********

온통 세상이 뒤죽박죽이다.

코로나 헤레익으로 시름을 벗어나지 못하는 대한민국은 온갖 웃지 못 할 사건들이 연이어 팡팡 터진다. 죄가 될 줄도 모르고 가벼이 생각한 것이 죽음이 아니면 도저히 피하지 못할 엄청난 범죄자가 되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 어느 날 뜬금없이 너무나 의외의 사람이 간단없이 목숨을 끊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 내일은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조마조마할 뿐이다.

 

성인?

대한민국에서 그런 단어가 없어진지 오래다. 오로지 마구 짖어대는 고자질 문화에 법은 쓸모없는 무용지물이다. 그것이 사회를 바로잡고 정도를 세우기 위함이 아니라 타인이면 누구든 악랄하게 미워하고 오직 죽이거나 영원히 격리시키기 위한 도구로 전락한지 오래다. 교도니 교정이란 명칭은 영원히 격리시키고 영구히 낙인을 찍기 위한 허울 좋은 단어이다. 대단한 법치국가다.

 

느닷없이 설악산으로 도망을 쳐 본다. 흐흐흐

23일 일정이다. 운 좋게 강원 인제군 용대리 자연휴양림의 호젓한 콘도를 얻을 수 있었다. 깨끗하고 조용한 깊은 산속 별장이다. 무엇보다 공기가 향긋하고 계곡의 물이 맑고 시원하다.

 

그러나 운은 여기까지였다.

마른장마가 끝나고 드디어 물 폭탄 장마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2020722일 오전 집으로 실러온 동생의 차로 도착했는데 시종일관 인상을 팍팍 쓰고 있었다. 하늘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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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중 (kimgajoong@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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