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생활 할 수 없었던 가족들을 위한 특별 프로젝트 황순원의 원작 소설 ‘송아지’를 무대로 복합인형극 ‘내 친구 송아지’ 오류아트홀에서 8/14~15 공연
- 서울문화재단 코로나 19 피해 긴급예술지원사업 아동청소년극 선정작 -
□ 오랜 시간 비워둬야 했던 극장으로 아이들과 가족들을 다시 초대해 공연을 하고자…
코로나 19로 인해 전국의 많은 극장들이 반년 째 문을 닫은 채 관객들을 맞이하지 못하고 있다. 기다리는 극장도 공연을 해야 하는 예술단체도 더불어 오랜 시간 문화 생활을 하지 못하고 기다려 온 관객들도 역시 공연이 재개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드디어 극장이 열린다. 황순원의 단편소설 <송아지>를 원작으로 한 인형극연구소 인스와 구로문화재단(오류아트홀)의 <내 친구 송아지>가 8월 14일과 15일, 양일간에 걸쳐 구로구 오류동에 소재한 오류아트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극장은 안전한 곳이고, 따뜻한 곳이며, 관객과 공연자가 함께 호흡하는 곳이다. ‘포스트 코로나’에도 공연은 계속 되어야 하며, 우리 아이들은 공연을 보고, 마음껏 느끼고 상상하며 꿈을 키워야 한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극장에서의 오프라인 공연과 더불어 인형극연구소 인스와 오류아트홀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동시 생중계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아직 극장을 찾기에 심적, 물리적 거리로 인해 방문이 어려운 가족들을 위한 극단의 배려이다.
□ 8.15 광복절 기념 평화 프로젝트,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황순원 <송아지>가 원작
창작의 원천이 된 황순원의 단편소설 <송아지>는 6.25동란 당시의 어느 시골 소년 돌이와 송아지의 우정을 넘어선 순수한 사랑을 서정적으로 그리고 있다. 돌이의 초등학교 3학년 봄방학, 마르고 볼품 없는 송아지 한 마리가 돌이네로 오면서 이들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되고 싶은 우정을 나눈다. 식량을 포함한 모든 물자가 귀했던 가난했던 조국의 20세기는 가축 등의 동물은 그저 농사의 도구 혹은 먹거리로 치부되는 것이 전부인 시절이었다. 그런 환경에도 불구하고, 돌이와 송아지가 나눴던 우정은 인간의 그것을 뛰어넘는 언어와 물질 그 모든 것이 무의미한 아름다움이었다. 만남, 길들임. 전쟁, 이별... 결국에 맞이하는 비극적 결말 내내 돌이와 송아지는 담담하게 그들의 순수한 사랑을 잃지 않으며, 애잔한 사랑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본 작품은 원작을 목가적이며 생생한 연극으로 무대에 올리며, 광복절을 맞아 극장과 안방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 코로나 19 극복 프로젝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모두를 위한 서정시
본 작품은 이제는 자연과 벗하는 것도, 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친구를 사귀는 것도 어려워진 오늘날의 우리 아이들에게 바치는 서정시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친구들과의 놀이는 더욱 어려워지고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을 다니는 일상생활마저 단절되어 또래친구들과의 부대낌 속에서 세상을 배우고 우정을 키워나가야 하는 우리 아동·청소년들의 성장 시계도 잠시 멈추었다.
인형극연구소 인스의 신인선 연출은 “돌이와 송아지의 이야기 속 순수한 아름다움이 묻어있는 본 작품을 통해 전쟁의 두려움도, 대자연의 냉혹함도 뛰어넘는 우정의 중요성과 위대함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나아가 바쁜 일상 속에서 하루하루 버티고 경쟁하는 현대인들에게 유년 시절의 추억과 순수함을 선물하는 조그마한 위로이자 여운 있는 울림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온 가족이 함께 역사를 바로 알고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는 따뜻한 시간을 오랜만에 단비처럼 찾아온 공연을 통해 극장과 가정에서 느끼시길 바랍니다.”라고 극장과 안방극장의 관객에게 오랜만의 공연에 앞선 간절하고 설레는 소회를 전했다.
□ 복합극 <내 친구 송아지> - 연극 + 인형술 + 영상 - “다큐멘터리와 동화의 만남”
내 친구 송아지는 소설가 황순원의 단편소설 송아지를 무대 위에 형상화 한 이미지 인형극, 이미지 음악극이다. 섬세한 분절 인형들의 움직임과 배우들이 직접 들려주는 리코더 4중주로 주인공들의 애틋한 이야기와 극의 서정성을 조화롭게 표현한 복합극이다. 6.25전쟁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효과적으로 무대형상화하기 위하여 시대적 공간적인 배경은 다큐멘터리 영상을 사용하며, 돌이와 송아지의 이야기 전개는 상징과 축약의 무대 위에 인형극으로 표현, 더욱 동화적인 이미지를 부각한다. 다큐멘터리와 동화의 만남이라는 충돌효과를 통해 비극적인 배경속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더욱 극대화 하고자한다. 특히, 국내외 유수의 공연예술축제 및 관객 후기와 평단의 리뷰를 통해 섬세한 분절 인형술, 배우들의 호흡과 안정적인 연기 및 리코더 합주가 들려주는 하모니를 선보이며 신선하고 감동적인 무대로 관객과 만나왔다는 호평일색인 명품 가족극이다.
□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 받은 명품 아동청소년극, 가족극!
■ 2019 Izmir International Puppet Days 터키 이즈미르 국제인형극축제> 공식초청작
■ 2018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선정작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2018 제 16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 2관왕 - '은상', '최우수연기상'
■ 2018 제 14회 아시테지 겨울축제 개막작 (국내 최대 규모 어린이·청소년극 축제 / 국제 아동청소년극협회 한국본부 주최)
■ 2018 제 26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올해의우수작 2관왕 - 관객이 뽑은 '최고인기상', '무대예술상' 수상작
□ Review
■ 인형과 배우의 교차로 놀이적 성격이 접목 되면서 움직임이 돋보인 작품으로 오브제 활용이 좋았으며 정서 전달도 아동극에서 의미가 있는 작품
_아시테지 심사총평
■ 이 작품은 성인이 아닌, 아이들을 관극 대상으로 한 어린이극이지만, 성인극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혹은 성인들이 봐도 충분히 공감하고 감동받을 수 있는 연극적 성취를 보여준 작품이다.
_웹진 <문화 다> [이주영의 연극이라니] 모든 세대를 위한 어린이극-신인선 연출의 <내 친구 송아지>
■ 5살 아이들 데리고 가서 봤는데요. 자칫 6.25전쟁이라는 것에 무서워하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아동극답게 재밌는 표현으로 잘 풀어내네요. 배우들의 연기도 명품이었구요, 다양한 크기의 리코더들의 연주로 정말 귀가 호강했네요. 집에 와서도 여운이 남는 좋은 작품이었어요.
_kk99****
■ 오랜만에 아이들과 같이 본 연극이었는데 어른도 눈물이 뚝뚝.. 힐링되는 느낌이었어요. 음악이 주는 느낌도 콘서트를 보는 것처럼 감동을 주고, 어른아이 어우르는 유머들, 소 코뚜레를 몰랐던 아이들에게 설명해줄 수 있는 기회. 우리도 동물과 우정을 쌓을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도 나눴고, 무엇보다 순수한 느낌이 정말 아름다운 공연이었습니다.
_ripp****
□ 공연개요
■ 일시: 2020년 8월 14일 (금) 11:00 ~ 8월 15일 (토) 13:00
■ 장소: 오류아트홀 (서울 구로구 경인로20가길 38 / 1호선 오류동역 4번 출구 지하철역 연결통로 이용)
■ 관람연령: 4세 이상
■ 주최: 인형극연구소 인스
■ 기획: 인형극연구소 인스, 구로문화재단
■ 후원: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 예약 및 문의: 인터파크 티켓, 인형극연구소 인스 (010-9557-9374)
■ 연출/각본: 신인선 (원작: 황순원 ‘송아지’)
■ 출연: 강전영, 김태유, 박재홍, 신인선, 오윤주, 최인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