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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생산적 장례식’ 작ㆍ연출 : 강재림 노을소극장
주최/주관 극단 줌
일시 2020.8.19~30 평일20:00, 토·일16:00(월 공연 없음)
장소 노을소극장
작ㆍ연출 강 재 림
Tel. 010.3233.5607
E-mail companyzoom@naver.com
기획팀 박미선
Tel. 010.8869.9133 / 010.8768.0701
E-mail. pinkaa0108@naver.com
출연진 박우열, 김태현, 유일한, 이초아, 권순별, 김연진, 어우리
예매처 인터파크, 대학로티켓
가격 일반 20,000원 대학생 15000원 청소년, 연극인 10000원 (각종 할인율은 예매처를 참조)
작ㆍ연출 : 강재림
출연진 : 박우열, 김태현, 유일한, 이초아, 권순별, 김연진, 어우리
스태프 : 조명 – 백기렬, 무대 - 장하다, 조연출 – 박미선, 손명진
■ 기획 의도 :
“당신의 스승님이 돌아가셨습니다.”
장례식에 조문객으로 초청된 관객들. 그들이 함께 애도하는 가운데에 펼쳐지는 기막힌 이야기. 극단줌이 선보이는 ‘예식연극시리즈’ 1탄.
이 연극은 관객이 조문객으로 참여하는 연극이다. 관객은 장례식장으로 꾸며진 극장의 입구에서부터 조문객이 되어 자기 스승님의 죽음을 애도하는 마음으로 객석에 앉게 된다. 그리고 장례식에 참석하는 산 사람들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들을 목격하면서 ‘혹시 자신의 모습일지도 모를’ 등장인물들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지난 2017년 창단된 극단줌(대표 강재림)은 예식연극시리즈를 기획하면서, 인간이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기본적 요소인 ‘예식’을 통하여 인간의 본질적 모습을 탐구하는 계기를 마련하려고자 한다. 그 1탄으로 선보이는 ‘생산적 장례식’은 죽은 자에 대한 애도보다 산 자들의 욕망을 더 드러내는 어느 장례식에 대한 이야기이다.
죽음을 통해 바라보는 삶, 그 상상의 변주곡
코로나 19 사태가 지구를 휩쓸고 있다. 이런 사태로 인해 죽음은 우리와 그리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다. 삶과 죽음은 항상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서 떼려야 뗼 수 없는 것이므로 우리는 삶을 돌아보기 위해 죽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죽음을 애도하는 예식인 장례식은 산 사람들의 본질적 모습을 너무나 잘 보여주는 한 편의 연극이 아니고 무엇이랴? ‘생산적 장례식’의 강재림 작가는 수많은 장례식을 다녀 보면서 느낀 사람들의 대표적 모습을 ‘욕망’이라고 규정하고 이 작품을 구상했다고 한다.
‘정승집 개가 죽으면 문전성시를 이루지만, 정승이 죽으면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다.’ 이것이 바로 죽음을 대하는 산 인간들의 본질적 태도이고, 바로 ‘생산적 장례식’이 보여주고자 하는 인간의 모습이다.
극단 줌 그리고 강재림 작가의 시니컬한 새 창작극, 그 충격의 90분
지난 2017년 창단된 극단 줌은 인간의 내면 탐구와 함께 사회적 메시지를 추구하는 창작극을 발표해왔다. 미디어의 이중적 모습을 통해 위선적 인간을 보여준 ‘인터뷰’, 한 무명배우의 성공과 좌절 그리고 본래 자신의 꿈을 찾는 과정을 그린 ‘백야’, 또한 인간에게 가해지는 깊은 상처를 조명한 ‘덤불속 목걸이’ 등을 발표해온 극단 줌은 이번에도 ‘생산적 장례식’을 통해 인간들의 깊은 내면 속에 감춰진 모습들을 파헤쳐 보일 예정이다. 극단 줌의 대표이자 작가인 강재림(백석예대 교수, 한국 극작가협회, 한국 연출가협회 정회원)은 2001년, 희곡문학으로 등단한 이래 20여년 간 꾸준히 작품을 발표해왔으며, 지난 2015년에는 그의 <강재림 희곡집 눈의 여인>이 세종도서 문학나눔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작품 ‘생산적 장례식’을 통해 ‘이상을 잃어버린 인간’과 ‘이상을 가졌지만 막혀버린 인간’들을 조명하고 싶다고 한다. 그가 죽음을 통해 바라보는 삶이라는 것은 바로 ‘감춰진 욕망을 드러내는’ 것이며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상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연출까지도 겸하고 있는 그는 이 작품을 보기 위해 극장을 찾는 관객이 ‘자신의 모습에 직면하기를 바란다’면서 관객들을 이 장례식의 조문객으로 초정하고 있다.
‘이상에 이르는 길’이라는 니체의 화두로부터 시작된 이야기
이상에 이르는 길을 발견할 수 없는 사람은 이상을 지니지 않은 인간보다 더 경박하고 파렴치하게 살아간다. - 니체 -
이 작품의 등장인물이자 장례식장의 고인인 상철은 과거 어느 날, 현재 조문객이 되어버린 제자들에게게 니체가 한 이 말을 강조한다. ‘이상을 갖고 살라’는 선생님의 조언인 것이다. 먼 훗날 장례식을 찾은 제자들은 이 말을 되새기면서 ‘이상을 갖지 못하게 되어버린’ 자신들을 냉소한다. 도대체 왜 세상은 이렇게 돌아가는 것일까? 라는 의문을 품고 이 연극은 그들과 스승이 얽혀 있는 과거를 돌아본다. 과연 그들 사이에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 시놉시스
고등학교 은사인 상철의 갑작스런 죽음에 장례식장을 찾아오는 성효와 성구. 미망인으로서 빈소를 지키고 있는 이영도 역시 그들의 동창이다. 경찰인 성효는 상철의 사망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살로 사건을 종결시킨 상태였고, 변호사인 성구는 졸업 후 처음 그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이영을 위로하지만 사실 속내는 서로 달랐다. 사실 이 사건은, 학교에서 '성추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상철이 퇴직하게 되면서 벌어진 비극이었다. 제자였던 이영과의 꿈같던 결혼생활 마저도 파국으로 치닫게 되고, 죽기 전에 들어둔 거액의 사망보험이 의혹으로 떠오른 의문사였던 것이다. 그런데 성효는 수사를 종결하고도 이영의 곁을 떠나려 하지 않으며 그녀를 탐색한다. 그들은 상철과 이영의 과거는 물론, 자신들의 얽히고 섥혔던 과거까지도 더듬어가게 되고, 그들의 감춰졌던 비밀들이 한 꺼풀씩 벗겨져 나간다.
■ 작가ㆍ연출가 소개
성명: 강재림
<학력>
한국외국어 대학교 졸업
동국대학교 대학원 연극영화과 졸업
<현직>
극단 줌 대표. 극단 노을 단원
백석예술대학교 극작과 겸임교수, 세명대학교 공연영상학과 출강
한국 극작가협회, 한국 연극연출가협회, 서울연극협회, 한국 연극교육학회 정회원.
<수상내역>
2001 희곡문학 신인작가상 수상
2015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
<저서>
강재림 희곡집 눈의 여인
<극작>
연극 <돌아온 오박사> <눈의 여인> <인터뷰> <너바나> <지구침공> <소나기2> <아빠의 바다> <에브리맨> <백야> <생산적 장례식>
뮤지컬 <한정담> <독산동우시장히어로> <더 뮤즈 록주> <제50회 아산성웅이순신축제 주제공연 ‘이순신’>
<연출>
연극 <왕은 죽어가다> <돌아온 오박사> <눈의 여인> <인터뷰> <소나기2> <너바나> <에브리맨> <아빠의바다> <백야> <결함>
뮤지컬 <안내견 탄실이> <제50회 아산성웅이순신축제 주제공연 ‘이순신’> <더 라스트콘서트>
■ 출연진
‘관록의 배우’ 박우열
‘스승님 우리 스승님’ 상철 역
주요 출연작 - 거장과 마르가리타, 과부들, 독산동우시장히어로, 우리읍내 외 다수
무대에서 죽고 사는 배우
‘라이어’ ‘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의 김태현
‘어쩌다 B급 변호사’ 성구 역
주요 출연작 - #나만빼고, 라이어,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외 다수
힘 있는 연기, 선 굵은 연기의 배우 유일한
‘무조건 직진하는 경찰’ 성효 역
주요 출연작 – 털복숭이 원숭이, 돌아온 오박사, 우리읍내
방송과 연극을 오가는 팔색조 미녀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배우 이초아
‘니체도 찬사를 보낸 그녀’ 이영 역
주요 출연작 – 인터뷰, 백야, 드라마[청일전자 미쓰리]
수많은 무대에서 보여준 통통 튀는 연기의 소유자 권순별
‘사막에서도 살아남을 친화력의 소유자’ 정숙 역
주요 출연작 – 소나기2, 인터뷰, 백야
빼어난 화술과 선 굵은 연기의 소유자 김연진
‘사막에서도 살아남을 친화력의 소유자’ 정숙 역
주요 출연작 – 별이 된 물고기, 우리읍내, 수업
신선한 얼굴, 무서운 신예 어우리
‘오늘 밤 오빠들을 책임지는’ 하늘 역
주요 출연작 – 덤불속/목걸이, 아이컨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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