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우리네 토속노랫가락, 안동 할배의 구수한 즉흥 육자배기, 하회마을 특수테크니컬 촬영회 예비촬영후기2.
촬영하는데 웬 육자배기 노랫가락?
오는 8월22일(토) 안동하회마을 초가집마당에서 열리는 세계문화유산등재기념 하회마을특수테크니컬촬영회에 출연하실 짚플공예장인을 8일 목석원에서 열린 예비촬영회에서 간을 보았다.
원래는 용마름 엮는 연기를 하기로 했는데 아마도 요즈음 짚단이 나오지 않는 시기인지라 짚방석 등을 엮는 것으로 대체하실 모양이다. 어쩌면 계획대로 용마름을 엮을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세부사항은 그 분들에게 맡기는 것이 좋을 듯...
그런데 이 할배 TV에 나오는 예능인들을 완전 찜쩌 잡수신다. 위대한 쇼맨이 따로 없다. 짚플 두어 가닥을 빼서 일을 하나했더니 쌈지를 주섬주섬 연다. 허허 핸드폰이다. 쌈지에 꽁꽁 숨겨둔 핸드폰을 열어 어디론가 전화를 하는 척 하는데 상대가 있든 없든 구수한 만담을 잘도 엮어간다.
마술사인가 갑자기 기다란 곰방대가 어디선가 나왔다. 봉담배 대신 마른 쑥잎을 넣어 연기를 만들어 준다.
느닷없이 노랫가락이 흘러나온다. 반주도 없는 토속적인 우리네 참 소리다. 지금은 다 사라져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즉흥적인 작곡 작사의 노랫가락이 구성지다. 말리지 않으면 밤을 새워도 끝이 안 난단다. 허허 (동영상 참조)
* 참고로 육자배기는 전라도 일대의 전승소리고 노랫가락은 경기도 민요다. 안동 할배의 향수에 젖어들게 만드는 이 토속적인 소리는 뭐라고 불리는지 궁금하다.
* 22일 본 촬영 땐 초가집 두동을 배경으로 이 할배 연출 때 눈을 펑펑 쏟아 부어 연출합니다.
* 8월22일 본 촬영회 신청은 아래 참조바랍니다.
http://www.koreaarttv.com/detail.php?number=58185&thread=25
문의: 010-7688-3650 한국사진방송 김가중
* 더욱 자세한 것은
한국사진방송-주요행사 난 참조바랍니다.
http://www.koreaarttv.com/section.php?thread=25&flashMenu=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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