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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조선 최울가 작가의 아뜰리에 전시 2020 Art Chosun Atelier Project 최울가 ‘In the Beginning’ 展 개최
- 전 시 명 : 2020 Art Chosun Atelier Project 최울가 <In the Beginning >展
- 장 소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 마을길 48-122 (작가 작업실)
- 기 간 : 2020. 9. 8 (화) ~ 9. 19 (토)
- 관람시간 : 월 ~ 일 11:00 ~ 17:00 (휴관일 없음)
- 관 람 료 : 무료
- 오 프 닝 : 2020. 9. 8(화) 16:00 ~
- 주 최 : 아트조선
- 문 의 : 02-724-7832
*안전한 관람을 위해 전시 예약제를 시행합니다.
Art Chosun은 2020 년 9 월 8 일부터 19 일까지 Art Chosun Atelier Project 최울가의 < In the Beginning 전시를 연 다 . Art Chosun Atelier Project 는 Art Chosun 에서 주최하는 오픈스튜디오 형식의 프로젝트로 평소 전시에서 보여지기 어려운 작품의 창작 과정 , 작업 동기 , 제작 환경 등 관람객이 가질 수 있는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마련하고 , 코로나 19 의 영향으로 대중과 예술의 만남이 제한된 시점에 관람객을 작가의 가장 사적인 공간인 아뜰리에로 초대해 작가의 작업 세계를 공유하는 프 로 젝 트 다
특별히 이 번 아 뜰 리에 프 로 젝 트 에서 는 최 울 가가 예술적 감각을 고집했던 블랙과 원시적이면서 자유스러움을 선으로 강조한 화이트 시리즈 등 20 년째 작업해온 작품들 외에 점으로 붉게 물들어진 레드 시리즈 신작을 선보이며 그 의 작품 세계를 총망라한다
이번
<In the Beginning> 전시는 태초에 라는 의미로 작가가 인류의 근원에 대해 재해석하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
첫째로 작가가 지향하는 원시주의에 대한 질문인 동굴벽화가 그의 작품에 모티프가 되었다 . 질주하는 말 ,상처 입은 들소 등 사냥의 성공을 기원하는 주술 행위에서 시작된 동굴 벽화는 눈으로 관찰한 형상을 세밀하게 재현하였던 인류 최초의 예술 행위이다 . 어린 시절부터 본능적 표현에 목말라 했던 작가는 이러한 샤머니즘적 원시성을 색면화하는 작업을 했다 . 원근법을 무시한 평면적인 형상 , 암호 와 같은 기호들과 문자 , 단계적인 질서 없이 배치된 형상 , 다양한 동물 등 작가는 원시주의 산물들을 통해 언어가 없을 때 만들어진 인류의 사랑과 질투 ,욕망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한 무의식적인 두려움을 투영했다
둘째로
최울가는 원시주의에 대한 질문과 사색 속에서 색의 또 다른 생명적 근원을 찾고자 했다 . 그가 20 년 째 작업해온 블랙과 화이트 시리즈는 우주의 근원인 빛과 어둠에서 시작됐다 . 모든 것을 섞으면 검은색이 되고 , 모든것을 해체하면 흰색이 되 는 가장 원시적인 두 색을 통해 문명 이전의 생명의 기운을 끌어냈다면 , 이번 레드 시리즈는 혁명 , 열정 , 사랑 , 죽음 등의 상징이 되는 빨간색 작업을 보여준다 . 빨간색은 황토로 만들어져 동굴벽화에 사용된 최초의 색으로 작가는 인간의 원초적인 감정에 집중해 작품을 통해 근원적인 자유 , 순수한 감정을 구현하고자 했다
최울가
는 프랑스 파리 국립장식예술학교 Ecole Boulle 수료 후 베르사유 미술학교 Ecole des Beaux Arts d eVersailles 를 졸업했다 . 작가는 프랑스에서 주로 한지 위에 물에 푼 아크릴 물감을 칠한 과슈 형식의 그림을 작업하며 물감이 스며들거나 번지는 현상에 매력을 느꼈다 . 15 년간 머물던 프랑스를 떠나 2000 년 뉴욕에 도착해 혹독한 작업 생활을 이어갔다 . 아침마다 소호 거리를 다니며 재료들을 주워 담았고 , 다른 사람 그림 위에 밑칠 작업을 하기도 했다 . 새로운 터에서 오일 페인팅으로 작업한 블랙과 화이트 시리즈 가 탄생 하 였 지만 간결한 선 작업에 만족하지 못 했다 .
그 시기에 우연히 접한 뉴욕 가고시안 (Gagosian 의 데미안 허스트 (Damien Hirst) 전시 작품에서 진정한 회화의 자유와 자신이 어떤 작가이고 어떤 그림을 그려야 하는지에 대한 깨달음을 얻으며 그 해 가을에 그 동안 그렸던 모든 그림 을 불태운다 . 계속된 타지 생활 속에서 작가는 인간의 본능적인 감정과 원초적인 의식에 집중하게 되었고 , 인간과 동물이라는 대조적인 존재들을 병치시키고 , 중력의 법칙을 무시한 채 무질서하게 형상들을 배치하며 마치 어린아이의 낙서와 같은 작가만의 작품세계를 형성하게 되었다
작가는
1979 년 첫 개인전 슐 리얼리즘에 대한 회상 이후 한국 , 미국 , 일본 전시를 통해 이름을 알렸고, 1992년 프랑스 반고흐미술제 우수상 , 1997 년 일본 아사히 방송 초대 선정상 등 다수의 해외 수상과 국내외 개인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 현재는 뉴욕과 파주에서 거주하며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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