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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안성팜랜드 말떼 테크니컬 촬영회는 두 번 다시 만나기 어려운 빅 이벤트다. 사진이란 다음에 또 찍지 하고 미루다 보면 두 번 다시 기회가 오지 않는 예술이다. 이번의 기회를 놓치지 말 것을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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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경기 안성시 농협 안성팜랜드(구 안성목장) 오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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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떼들을 승마장에 풀어놓을 것이다. 사각의 울타리가 쳐져 있다. 한 변의 길이가 약 50m가량 될 것이다. 어느 한곳에서 대형 영화용 HMI 빔 조명이 비추어 질 것이다.
많은 말들의 사이사이로 조명이 비추어지면 어떤 장면이 연출될는지 상상하기 쉽지는 않다. 말떼들의 긴 그림도 상당히 그로데스크 할 것이고 말들 사이사이의 윤곽선의 조형들도 매우 이채로울 것이라고 본다.
우선 초점(포커스)을 체크하여야 될 것이다. 자동(AF)초점에서 초점이 잘 맞을 것이라고 예상이 된다. 조명이 밝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산 야간에는 초점이 잘 안 맞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그럴 때는 수동초점(MF)도 고려하여야 된다. 렌즈에 초점 자동수동 변환장치가 붙어 있는 카메라도 있고 카메라의 몸체에 붙어 있는 카메라도 있다. 작가는 이를 잘 숙지하여 어두운 야간에 느닷없이 초점이 잘 안 맞아 못 찍는 경우에 대비하여야 될 것이다.
다음은 모드다. 급하며 P 모드를 쓰도 좋을 것이다. 이번 촬영은 굉장히 역동적인데 모출 맞추고 초점 맞추는데 에너지를 다 소모한다면 정작 좋은 사진은 찍어내지 못 할 것이다. 요즈음 카메라들은 매우 발달하여 카메라에게 많은 부분을 맡기고 작가는 다른 부분에 신경을 쓴다면 더욱 좋은 작품이 나올 것이다. 단 P모드는 조리갤ㄹ 다 열어 다소 화질이 떨어 질수도 있다 이럴 때는 조리개 우선 셔터속도자동 모드인 AV모드도 효과가 크다. 조리개를 F5.6~11 사이에서 세팅한다면 화질도 좋고 적당한 셔터속도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펜스의 둘레에서 어느 방향에서 촬영해도 좋겠지만 역광선을 사용하고 싶은 분은 조명이 렌즈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 구도를 잡았다면 노출 보정을 -1단 ~2단정도 부족으로 보정하여 주는 것이 효과적인 사진을 얻을 것이다. 반대로 밝은 조명이 카메라 렌즈 안으로 들어온다면 열어 주어야 된다.
굉장히 밝은 조명이지만 그렇더라도 대낮처럼 노출이 풍부하지는 않다. 따라서 원하는 만큼의 셔터속도와 조리개 값을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이럴 때는 감도를 올려주면 유리한 입장에서 촬영이 가능해 진다. 최신형 카메라들은 ISO1600까지도 노이즈 없이 화질이 좋은 걸로 알고 있다.
색온도(화이트밸런스)에 대해선 자동을 권하고 싶다. 데이라이트 타입(주광;햇빛)의 조명이 아님으로 색감이 낮에 햇빛 하에서 촬영하는 것과는 다르겠지만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
경우에 따라서는 B셔터(벌브) 도 사용해야 될 수도 있다. 특히 스트로보 멀티다중 오픈 플래시 방식을 구사하고 싶다면 자동 방식의 모드보다 수동방식(M)의 B셔터로 셔터를 열어두고 스트로보를 발광 시켜보는 것도 색다른 작품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하지만 HMI조명이 밝아 노출 오버 될 수도 있으므로 촬영 막바지에 잠시조명을 꺼 보는 것도 고려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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