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OCN
[한국사진방송 김은옥기자] OCN 드라마틱 시네마 ‘써치’를 통해 강인한 승부욕과 냉철함으로 무장한 단단한 군인 카리스마를 선사할 배우 윤박이 지난 여름 뜨거웠던 촬영 현장 이야기를 직접 전해왔다.
오는 10월 17일 첫 방송되는 국내 최초 밀리터리 스릴러 드라마 ‘써치’(극본 구모, 고명주, 연출 임대웅, 명현우, 제작 영화사 반딧불, 공동제작 OCN STUDIO, 총 10부작)에서 윤박은 진짜 목적을 숨긴, 특임대 엘리트 팀장 송민규 대위 역을 맡았다. 사전제작 드라마로 지난 여름 모든 촬영을 완료한 가운데, 그는 강렬했던 당시 현장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아무래도 덥고 습한 날씨에 무겁고 두터운 의상을 입고 촬영하는 게 생각보다 더 고된 일이었지만, 드라마를 처음 선택하면서 미리 예상했던 부분이라 힘이 들어도 많은 동기 부여가 됐다”며 무사히 촬영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무더운 여름을 함께 보내며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도 언급했다. “동윤이, 수정이, 현욱이, 하율이, 윤제, 그리고 문정희 선배님까지, 다들 웃음이 많아 현장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는 다정함이 묻어나오는 후기와 더불어, “극 중에서 서로 대립하고 갈등을 빚는 사이라고 해도, 카메라만 꺼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 서로 농담도 하고, 여러 이야기를 나눠 행복했다”며 돈독했던 팀워크를 자랑한 것. “촬영 내내 서로서로 잘 이끌어주어 즐겁게 촬영을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진심 어린 후기를 전해 ‘찐’ 케미로 단합이 된 배우들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송대위가 돼가기 위한 과정도 들어볼 수 있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송대위는 “목표로 삼은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해낸다는 생각을 가진 욕망 덩어리”다. “육군사관학교를 나왔지만 연줄과 인맥도 없이 시작한 군 생활에서 성공하고 살아남기 위해 불합리한 명령에도 무조건적으로 복종하는 성과 위주의 인물”이라는 것.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이 유리해질 수 있는 비밀 카드를 항상 만들어 놓으려고 한다”는 설명은 호기심마저 자극했다.
그런데 실제 송대위의 성격과는 거리가 멀다는 윤박. 그래서 그 간극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비무장지대에서 다소 강하게 작전을 밀어붙이는 리더십이 송대위의 강점”이라고 강조한 윤박은 “이번에 캐릭터를 연구하면서 “사람 좋고 착하지만 일 못하고 우유부단한 리더보다, 냉철하더라도 확실한 판단과 결정을 내려주는 리더가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일상적인 부분보다는 송대위라는 캐릭터만이 가지고 있는 정형화된 모습에 최대한 근접하려 했다”는 답변에선 그만큼 송대위의 내면 심리를 깊이 이해하려고 한 노력이 돋보였다.
비무장지대라는 일상적이지 않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 그리고 군인이라는 특수한 직업을 소화해야 한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는 그는 ‘써치’를 “낯선 공간에서 낯선 사건들이 벌어지지만,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모인 특임대와 그 안에서 또 다른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는 대원들의 이야기”라고 정리했다. 이어“목표를 향해 가는 방향이 같은 듯 다른 인물들의 복잡 미묘한 심리를 주의 깊게 바라본다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색다른 관전 포인트를 전하며, 첫 방송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써치’는 최전방 비무장지대(DMZ)에서 시작된 미스터리한 실종과 살인사건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구성된 최정예 수색대 이야기를 담은 밀리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한 OCN 드라마틱 시네마 네 번째 프로젝트로, 영화의 날선 연출과 드라마의 밀도 높은 스토리를 통해 웰메이드 장르물을 제작하기 위해 영화 제작진이 대거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영화 ‘시간 위의 집’, ‘무서운 이야기’의 임대웅 감독이 연출을, 다수의 영화에서 극본, 연출을 맡았던 구모 작가와 고명주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미씽: 그들이 있었다’ 후속으로 오는 10월 17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