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드림스쿨’ 멘토들이 학생들과 함께 미래 생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제(15일) 방송된 청소년 공감 콘서트 KBS 1TV ‘온드림스쿨’에서는 카이스트 노준용 교수와 건축가 문훈이 멘토로 출연, ‘슬기로운 미래 생활’이라는 주제로 100명의 강원도지역 학생들과 이날 특별 출연한 걸그룹 루나솔라를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80일간의 세계일주’, ‘슈퍼맨 리턴즈’, ‘나니아 연대기’ 등 할리우드 대작에 참여한 노준용 교수는 이날 ‘인공지능은 못 하지만 인간을 잘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일상 속에 스며들어 있는 인공지능은 제조는 물론 운송과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인공지능으로 인해 2030년까지 세계적으로 8억 개, 우리나라의 경우 25%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소개했다.
그의 말에 MC 황광희와 에릭남은 물론 참여한 학생들도 깜짝 놀라며 걱정을 드러내자 노준용 교수는 인공지능으로 인한 변화는 하루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천천히 일어날 변화로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을 고민하기 보다는 나만의 강점을 찾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것에 더해 사람들은 뛰어난 존재를 도구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인공지능도 도구로 사용하면 된다고도 했다. 이어 유명한 화가의 화풍을 예시 사진으로 제공해 동영상에 곧바로 적용한 것과 많은 양의 자료 제공으로 인공지능을 학습시킨 후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것을 지정해 그림을 완성하는 모습, 카이스트에서 연구 개발 중인 인공지능 작곡 프로그램 등의 적용 사례를 보여주며 이해를 도왔다.
인공지능이 너무 똑똑해서 두렵다며 어떤 능력을 키우는 것이 좋은지를 묻는 질문에는 인간에게만 있는 능력, 창의성을 꼽았다. 그는 할리우드의 3D 입체영화를 대체할 스크린X라는 영화 기술을 카이스트에서 만든 사례를 들려주며, 문제 해결 능력은 사람만이 가진 능력임을 강조했다.
노준용 교수는 강연을 마치며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마음껏 창의력을 발산하기를 바랍니다”라 했고 루나솔라의 이서는 인공지능이 두렵냐는 물음에 “친구 같아요”라 답했다.
이어 뉴욕 현대 미술관에 작품이 영구 소장된 세계적인 건축가 문훈이 등장, 집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창의적인 것을 즐긴다는 문훈은 상상력이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기존 건축의 관점에서 벗어나 완전히 다른 관점의 건축을 상상했고 조개건축, 비빔건축 등의 독특한 개념을 만들었다.
그는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시도하는 도전 정신과 무한긍정의 태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두 멘토의 강의가 끝난 후 황광희는 “사물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키워보려고 한다”고 했고 에릭남은 “꿈을 크게 꾸고 도전도 많이 하라는 것이 와 닿았다”고 했다.
우리 시대 최고의 멘토들의 스페셜 강연을 통해 뉴 노멀 시대를 살아가는 미래 세대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부모와 자녀 세대가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지식 공유X세대 공감 프로그램 KBS 1TV ‘온드림스쿨’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