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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컨택트 제5회 마포 M 클래식 축제 성황리에 막 내려
10만 관객의 일상에 희망의 선율을 연결하다
- 전 일정 비대면 축제, 36일 간(9.16~10.22) 11회 공연, 200여명 클래식 아티스트 참여
- 온라인 관객 10만 돌파! 마포아트센터 대극장 전석 매진 136회 공연과 맞먹는 대기록 세워⋯
- 마포6경 클래식, 화상프로그램 이용한 100인 비대면 대합창 등 코로나 시대 새로운 공연 모델 제시
- LED화면에 등장한 랜선 관객, 실시간 댓글 소통 문화 등 듣는 관객에서 참여하는 관객으로
제5회 마포 M 클래식 축제 누적 관객수 10만!
국내 클래식 온라인 공연으로 전례 없는 기록 남겨⋯ 클래식 저변 확대 기여
[사진/ 메인콘서트 ‘클래식, 희망을 노래하다’ 100인의 비대면 감동 대합창]
제5회 마포 M 클래식 축제가 지난 22일 <마포6경 클래식 스페셜> 경의선 책거리편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와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이번 축제는 전 일정 비대면 ‘디지털 컨택트’ 축제로 9월 16일부터 10월 22일까지 36일 간 23개 클래식 단체, 2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축제는 <메인콘서트 ‘클래식, 희망을 노래하다’>, <마포6경 클래식>, <클래식 on LIVE> 3개 테마, 11회 공연으로 채워졌다. 축제 시작과 동시에 코로나가 2.5단계로 격상되어 축제의 유일한 대면 프로그램이었던 <구석구석 클래식>(텐트, 발코니, 드라이브 인 콘서트)을 취소하고 마포아트센터 스튜디오에서 비대면 생중계로 펼쳐지는 <클래식 on LIVE>를 새롭게 기획하였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상황과 태풍, 장마로 인해 기존에 섭외했던 장소와 아티스트를 수차례 변경하며 추진 과정에 난항을 겪었으나 축제는 마지막 공연이 펼쳐진 10월 22일 기준 조회수 10만 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디지털컨택트 <제5회 마포 M 클래식 축제>는 △온라인 관객 10만 돌파 △코로나 시대 새로운 공연 모델 제시 △적극적 관객 참여형 축제라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축제가 기록한 10만회라는 조회수는 마포아트센터 대극장(733석)을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136회 매진 공연과 맞먹는 기록으로 이는 작년 축제 관객인 4만 1천명과 비교했을 때 143%가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피아니스트 임동혁, 소프라노 캐슬린 김, 테너 김현수, 바리톤 김주택 등
국내 최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가 총출동한 <메인콘서트 ‘클래식, 희망을 노래하다’>의 조회수는 공개 종료 시점 2만 2천명을 돌파하였고 <마포6경 클래식>의 평균 조회수는 7,000회 이상을 기록하며 클래식 온라인 공연으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남겼다.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축제가 취소된 가운데 새로운 공연 모델을 제시한 <제5회 마포 M 클래식 축제>는 무대를 잃은 클래식 아티스트에게는 설 자리를, 장기화된 코로나로 지친 관객에게는 희망과 감동을 선사하였다.
피아니스트 임동혁, 소프라노 캐슬린 김, 테너 김현수, 바리톤 김주택,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 최영선, 해설 장일범, 마포구민합창단 M콰이어가 출연한 <메인콘서트 ‘클래식, 희망을 노래하다’>에서는 코로나로 만날 수 없었던 100여 명의 합창 단원이 화상 프로그램으로 만나 ‘사랑으로’를 연주하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초대형 670인치 LED 무대에 등장한 마포구민합창단 M 콰이어가 성악가들과 화음을 맞추며 열창한 감동의 무대는 디지털 컨택트의 진수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연장을 벗어나 자연과 일상 공간을 무대로 펼쳐진 <마포6경 클래식> 시리즈는 드론, VR카메라, 지미집 등 방송‧영화 촬영 장비를 총동원하여 눈을 뗄 수 없는 클래식, 소장하고 싶은 클래식 영상 시리즈를 남기며 클래식 문턱을 낮췄다. 상암하늘공원, 광흥당, 월드컵공원, 마포아트센터 등 마포 명소를 배경으로 제작된 영상은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은 시네마틱 클래식으로 큰 호응을 얻어 마포음악창작소편, 경의선 책거리편이 스페셜 2경으로 추가 제작되었다.
축제의 가장 큰 성과는 랜선 공연은 관객이 없다는 편견을 깨고 관객을 축제 안으로 끌어들인 것이다. 지난 8월 18일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렸던 제5회 M 클래식 축제 기자간담회에서 마포문화재단 김명곤 이사장은 ‘마포문화재단이 선보일 디지털 컨택트(Digital Contact)는 온택트(Ontact) 보다 더욱 적극적인 개념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우리 모두 이어져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전한 바 있다.
관객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기 위해 <메인콘서트 ‘클래식, 희망을 노래하다’>에서는 클래식 공연 최초로 대형 LED화면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할 랜선 관객 100인을 모집하였다. 랜선 관객은선착순 마감되어 인원을 30명 증원하였고 랜선 관객들은 공연을 위해 두 세 차례 리허설을 진행하였다. 본 공연 시에는 ‘박수 크게 쳐주세요’, ‘준비한 응원 문구를 흔들어주세요‘ 등 가이드에 따라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함께 공연을 만들었다. 기존 클래식 공연이 아티스트에 집중되어 있었다면 아티스트와 관객의 참여 비중이 비슷했다.
테너 김현수는 ’LED 화면에 등장한 관객들에게 인사하느라 준비한 멘트도 잊어버렸다. 관객이눈에 보이자 더욱 가까운 느낌이 들었고 평소보다 감격스러운 무대였다. 이 시국에 이렇게라도 관객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 새로운 시도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제5회 마포 M 클래식 축제 랜선> 공연에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관객들]
▶ 디지털 컨택트로 펼쳐진 축제는 실시간 댓글 소통이라는 새로운 공연 문화도 남겼다. 기침 소리도 내기 어려울 정도로 엄숙한 클래식 공연 분위기와는 달리 관객은 언제, 어디서든 편한 장소에서 휴대폰, 컴퓨터를 통해 공연을 즐겼으며 본인의 생각과 느낌을 실시간으로 공유했다. 마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축제의 전 공연에 참여하는 관객들도 있었다. 대면 공연이었다면 어려웠을 일이 랜선 공연에서는 가능했다. 그 중에는 클래식 애호가도 있었지만 클래식 공연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도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 관객들이 스스로 출석 체크를 하고 서로 댓글창을 통해 질문하고 답하는 모습, 그리고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모습에서 랜선 공연의 순기능을 보았다.’고 전했다. 공연마다 진행된 11번의 인증샷 이벤트는 참여자가 5,000명을 넘었다.
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취소될 뻔한 제5회 마포 M 클래식 축제를 디지털 컨택트로 무사히 마칠 수 있어 감격스럽다. 축제를 기획할 때는 클래식 공연 대부분이 사라진 가운데 새로운 시도로 무대를 이어나가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축제를 진행하며 높은 조회수와 관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보고 모두 한마음으로 이런 무대를 원했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공연예술이 끊임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공공 공연장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마포6경 클래식>의 큰 인기에 보답하고자 번외편으로 <마포6경 스페셜 탭댄스> 서울함공원편을 추가 제작하여 11월 12일 공개하기도 했다. <제5회 마포 M 클래식 축제>의 모든 공연은 마포문화재단 유튜브, 네이버TV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며 유튜브 채널에서는 VR영상도 볼 수 있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내용은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www.mapoartcenter.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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