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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AMA 회원전 개최
[서울=한국사진방송] 김재완 기자 = 깊어가는 가을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인사동 중심가 인사아트프라자(회장 박복신) 갤러리(관장 허성미) 1관, 2관에서 11월11일부터 17일까지 KAMA 한국현대미술가협회(회장 김일해) 2020 회원전이 개최되었다.
김일해 회장은 초대의 글에서 올해 초부터 시작된 COVID-19에 의한 감염은 전 지구적 위기는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일상의 통제와 비대면 비접촉이 의무화 되면서 모든 사람에게 인내와 절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제교류의 단절은 사회, 문화, 예술의 고립으로 잇다른 전시, 기획이 취소 또는 연기가 되면서 새로운 도전과 변화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새삼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구하고 제11회 정기전을 준비하였습니다.
참여작가
화가 박남재, 최예태, 고선희, 김인화, 김일해, 김장혁, 김한오, 류영도, 박철환, 서봉한, 서성근, 원창희, 이정재, 이진희, 정애경, 정우범, 정재성, 조문순, 허 훈, 김정선, 박 정, 박지오, 오광섭, 원경도, 유연선, 정상현, 정향심, 김윤종, 박태광, 송혜란, 이경희, 이영박, 최근선, 문가연, 배문희, KOO, 이근화, 정영모, 최영근, 고기범, 권희경, 김명희, 김 숙, 이도선, 이승희, 이희숙, 자카장, 조현종, 조규창, 채수억, 태건석, 강순자, 문주호, 오건용, 이종혁, 강두형, 김호성, 민선홍, 서길헌, 이미숙, 김용준, 변선영, 윤천균, 이강원, 이영미, 조미화.
한국현대미술가협회는 특정 미술양식이나 조형적인 이념을 가지고 있지 않다. 사실계열부터 비구상에 이르기까지 조형적인 스펙트럼이 넓다. 다양하고 폭 넓은 작품 스타일이 다름 아닌 현대미술의 특징이라면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흔적이 역력하다. 해마다 회원을 충원하는 데 있어서도 새로운 조형성을 추구하는 작가들을 영입함으로써 현대성과 다양성이라는 본래적인 목표, 그 순수성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지난 날 한국화단에서는 시대별로 특정의 양식이나 사조가 미술계를 주도하는 상황이었다. 특정의 미술양식이 유행하다가 새로운 양식이나 사조가 등장하면 돌연 뒷전으로 밀려나는 상황이 반복되었다. 그러다가 21세기에 들어서면서 특정의 미술양식이 주도하는 상황에서 벗어나 장르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가 하면 양식적인 혼합이나 형식의 다양성이 공존하는 시대가 되었다. 현재는 다원적이자 다양성의 시대라는 표현이 적절할 만큼 특정의 조형적인 이념이나 표현양식 및 형식 그리고 재료에서도 자유를 구가하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어쩌면 한국현대미술가협회는 이러한 시대적인 흐름의 변화에 가장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결성되었는지 모른다. 왜냐하면 창립회원의 면면을 살펴보면 극사실에서부터 사실주의, 자연주의, 인상주의, 초현실주의는 물론이려니와 반추상과 평면적인 이미지, 그리고 추상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한국현대회화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기에 그렇다. 이러한 작가구성은 다름 아닌 한국현대미술가협회의 성격 또는 비전을 시사한다.(신항섭 평문에서 발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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