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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12월03일 20시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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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교회 및 사찰은 어디일까?

마라도 성당, 장사도 교회, 구미 금오산 약사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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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교회 및 사찰은 어디일까?
-마라도 성당, 장사도 교회, 구미 금오산 약사암
 
관점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필자가 직접 전국을 돌아다녀본 경험으로는 우리나라 최남단인 마라도에 세워진 '마라도 성당'이 건물 외관 만 볼 때는 가장 아름다운 성당이 아닐까 생각된다. 마라도는 섬 주민수 115명, '짜장면 시키신 분' 광고로 유명해져 지금은 짜장면 집이 9개나 있다. 종교시설로는 성당 뿐 아니라 교회, 절도 있다.

 마라도 성당의 정식 이름은 ‘마라도 뽀르지웅 꿀라(Porciuncola)’성당이다. 제주일보 2016.9.9.일자 기사에 의하면, ‘뽀르지웅 꿀라’의 어원은 ‘작은 몫’, ‘작은 부분’이라는 의미로, 이탈리아 아씨시(Assisi) 지역의 프란치스코 성인이 손수 벽돌을 쌓아 만든 작은 성당을 말한다. 꼰벤뚜일 성 프란치스코 수도회 소속 고(故) 민성기 요셉 신부가 부산 천주교 대연교회 주임신부로 재임하던 시절 마라도를 찾았다가 미사에 참여하고 싶어도 날씨 때문에 섬을 나가지 못하는 신자들을 위해 2000년 8월 2일 성당을 축성했다고 한다. 이후 민성기 요셉 신부가 선종하자 꼰벤뚜일 성 프란치스코 수도회가 2006년 7월 4일 천주교 제주교구에 기증했고, 지금은 모슬포성당이 관리를 맡고 있다. 모슬포성당 관계자에 따르면 마라도 등대와 최남단비 중간 지점에 자리한 건물 외관은 전복, 소라, 문어, 해삼 등 마라도에서 나오는 해산물을 반영했다고 한다.

교회 중에서는 통영 앞바다 장사도에 있는 조그만 교회가 정말 예쁘다. 교회가 숲 속에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어 무척 고즈넉하고 아름답다. 이 섬이 유인도일 당시 1973년에 이 섬 학교로 부임해온 옥미조라는 선생님이 사재를 내어 지은 건물이라 한다. 돌을 쌓아 지은 건물이라 이국적인 느낌도 난다. 당시 섬 주민은 83명이었는데 이중 70여 명이 교회를 다녔다고 한다. 아동문학가인 옥미조 선생님은 '진뱀이섬의 신화'라는 수기로 전국 최우수상도 받았으며, 선생님의 활약상은 유현목 감독의 '낙도의 메아리'란 기록영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리고, 절 중에서는 구미 금오산 정상에 위치한 약사암이 제일 절경이 아닐까? 금오산 약사암은 해발 976m 현월봉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다. 산 정상 밑 까마득한 절벽 위에 지어져 있어 경관이 절경이다. 우리나라 절 중 높이로만 따지면 태백산 망경사(1,470m), 지리산 법계사(1,450m), 설악산 봉정암(1,244m) 순이지만 경관이 아름답기로는 구미 금오산 약사암이 단연 으뜸이다. 약사암은 건너 봉우리인 보봉에서 바라봐야 특히 아름답다.
보봉 정상에는 거북이, 부처 모습 등 다양한 형태의 돌탑이 세워져 있고, 눈 아래로는 약사암의 환상적인 경관과 구미 시내 조망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들 바위 암봉에 세워진 돌탑들은 김용수라는 분이 20년전 쯤 패혈증으로 사망한 손자 김형석 군(당시 10세)의 명복을 빌기 위해 쌓아올린 것이라 한다. 거북이 돌탑의 경우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난 손자가 그리워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이를 돌로 쌓은 것이다. "정성이 하늘에 닿는다"는 말은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라 아니할 수 없다.
약사암 이외에도 사찰건물의 특이성 측면에서는 구례 사성암, 절벽 위 사찰로는 달마산 도솔암 및 여수 향일암, 주변경관이 아름답기로는 남해 금산 보리암 및 도봉산 망월사 등도 빼놓을 수 없다.(글,사진/임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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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식 (lgysy@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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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400만원가량 든다네요. 한국사진방송 최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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