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식경제위원회는 9월 16일 오후2시에 지식경제위원회 회의장에서 정전사태에 따른 긴급현안보고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5일 사상 초유의 전국적 정전사태 발생에 따른 피해보고 및 전력과 관련된 전반적인 시스템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보완 대책을 논의하고자 개최된 것이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날 현안질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전날 순환단전조치는 한국전력의 약관 차원을 좀 벗어나는 것" 이라면서 당초 피해보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한전 등의 입장과 다른 견해를 피력 "손해를 보상하는 데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고 말했다.
최 장관은 "정확히 말씀드리면 매뉴얼대로 조치했다고 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 며 실책을 인정했다.
특히 최 장관은 "병원이나 고층엘리베이터, 교통신호등 등 민감한 분야는 강제정전시에도 빼놔야 하는데 초유의 사태로 당황해서 포함 하게 됐다"며 이로 인해 "수술하다 7건이 중단되는 사태가 있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세밀한 주의를 하겠다" 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을 비롯하여 한국전력공사 구본우 송변전 전략실장과 여성우 영업처장 및 발전 자회사 사장, 한국전력거래소 염명천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