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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팀에서 18년. 넥센히어로즈 캡틴 이숭용 은퇴식
2000 경기 출전 기록 세우고 은퇴
등록날짜 [ 2011년09월19일 03시11분 ]


프로야구 입단 후 한 팀에서만 2000 경기를 뛴 선수가 은퇴식을 가졌다.

9월 18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넥센-삼성의 경기는 넥센히어로즈의 캡틴이라 불리는 주장 이숭용(40) 선수의 은퇴식이 있는 날이었다.

이숭용 선수의 은퇴식은 경기 시작 전과 5회 말 후 클리닝 타임에 진행됐다.

이날 은퇴식에는 이숭용의 친구인 개그맨 정준하, 만화가 박광수초등학교 당시 야구팀 감독 등이 참여해 이숭용의 은퇴를 격려했다.

이숭용은 은퇴소감을 말하면서 넥센의 전신인 현대유니콘스의 사장과 구단주 등에게도 감사하다다고 인사하며 현대유니콘스에 대한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이숭용은 1994년에 태평양에 입단했고 1996년에 현대로 이름이 바뀌고 우리히어로즈에서 현재의 넥센히어로즈로 바뀌는 18년 동안 한 번도 팀을 이적하지 않고 2000 경기를 뛰었다.

이숭용은 2001 경기째인 이날 경기에 5회까지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넥센은 삼성에 4-2로 승리하며 캡틴 이숭용의 은퇴경기를 화려하게 마무리 지었다.

이숭용은 은퇴 후 해외로 코치 연수를 떠난 뒤 넥센에 코치로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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