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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人4色의 소리꾼이 선보이는 제(制)와 바디, 그리고 더늠에 대한 고찰 새판소리 <마당을 나온 암탉>
- 전 세계 29개국에서 번역된 국내 창작동화 첫 밀리언셀러, 황선미 원작의 <마당을 나온 암탉>이 지기학의 창본·작창·연출의 ‘새판소리’로 재탄생
- 지기학 제(制)의 창작 판소리에 4명의 소리꾼, 4명의 고수가 각자의 바디와 더늠을 만들어 내는 같지만 다른 소리판
- 복잡한 삶과 화려한 공연양식에서 벗어나 오롯이 청각에 집중하여 소리꾼의 이야기를 능동적으로 상상하고 그려내는 음화적(音畫的) 관극 경험으로의 초대
공 연 명 새판소리 마당을 나온 암탉_제制와 바디 그리고 더늠에 대한 고찰
일 정 2021년 02월 03일(수) ~ 07일(일) , 평일 8시, 토 4시, 일 7시
장 소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프로그램 공연
출 연 진 | 소리꾼_지기학, 김소진, 최보라, 정승준
고수_김대일, 김홍식, 박태순, 이민형
티 켓 전석 3만원, 7세 이상 관람가
문 의 프로듀서 김서령 010-6252-6407 | PM 정혜미 010-4440-2128, ijustsay@naver.com
국내 창작동화 최초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고 프랑스, 그리스, 중국, 일본 등 세계 29개국에 번역·출판 된 황선미 원작의 <마당을 나온 암탉>이 지기학(소리꾼, 연출가, 前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 창본·작창·연출의 ‘새판소리’로 재탄생되어 오는 2월 3일(수)부터 7일(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본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2020년 ‘올해의 신작’ 전통예술 부문 선정작이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2000년 첫 출간된 창작동화로 양계장을 탈출해 세상 밖으로 꿈을 찾아 떠난 암탉 ‘잎싹’의 용기있는 도전과 종이 다른 새끼 초록이를 향한 잎싹의 모성애 등 인간의 삶을 투영해 보여주는 진정한 자유와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은 지난 20여년간 전 세대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였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애니메이션, 연극, 국악, 영화 등 다양한 장르로 재창작 되었으며, 2008년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초연된 창극 <마당을 나온 암탉>에 본 작품의 창작자 지기학이 각색과 연출로 참여한 바 있다.
역사와 무용, 연극을 공부한 창극 연출가이자 소리꾼 지기학은 꾸준히 창극과 판소리 창작 작업을 병행하며 판소리(가)와 창극(가)의 공생공존을 꿈꾸게 되었고, 지난 2018년 초연된 새판소리 <빨간피터이야기>는 그 오랜 고민의 결과이자 새로운 시작이었다.
‘새판소리’는 현대문학을 판소리로 연행(演行)하기 위해 본래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한 노래’인 판소리의 서사적 기능에 집중하여, 전통 판소리의 고어와 한자숙어 대신 어렵지 않은 우리말의 창본(唱本)으로 원작을 각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작창(作唱)하여, 서사의 가창과 독백의 재미, 현대적인 연기요소를 적절히 조화시켜 현대적인 소리판으로 구성한 것이다. 또한 ‘새판소리’는 전통 판소리와 같이 1 소리꾼 1 고수 구성을 기본으로 별도의 음향 장비의 도움 없이 자연음향으로 공연 되는데 첨단의 무대 매커니즘과 장르간 협업 등으로 나날이 복잡하고 현란해지는 공연양식에서 벗어나 오롯이 청각의 집중을 통해 소리꾼의 이야기를 능동적으로 상상하고 그려내는 음화적(音畫的) 관극경험 속으로 관객들을 초대하고자 한다.
새판소리 <빨간피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창극 <빨간피터이야기>, 새판소리 <마당을 나온 암탉>을 바탕으로 한 창극 <마당을 나온 암탉>의 탄생을 목표로 한 판소리와 창극에 대한 실험과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덧붙여 공연의 부제(副題)인 ‘제(制)와 바디, 그리고 더늠에 대한 고찰’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본 공연은 지기학제(制)의 새판소리 <마당을 나온 암탉>을 바탕으로 실력과 개성을 겸비한 소리꾼 김소진, 최보라, 정승준의 바디(명창이 스승의 뿌리를 이어받으면서 독자적인 창법으로 완성한 고유의 소리)로 전승되어 소리꾼 각자의 더늠(판소리 명창들이 작곡해 자신의 장기로 부르는 대목)이 더해지는 전통 판소리의 전승과 연행의 형식을 실험한다. 3일 첫 무대는 창작과 공연의 파트너로 오랜 기간 함께 해 온 소리꾼 지기학과 고수 김대일의 무대로 열게 되며, 매일 다른 소리꾼과 고수가 각자의 바디와 더늠으로 선보이게 된다. 2월 7일(일) 오후 7시 마지막 공연에서는 모든 소리꾼과 고수가 출연하여 각자의 무대와 함께 그동안의 작업과정에 대해 소통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질 예정이다.
소리꾼
지기학
최보라
정승준
김소진
지기학,최보라, 정승준, 김소진
고수
김대일
박태순
이민형
김홍식
김대일, 박태순, 이민형, 김홍식
□ 공연은 전석 비지정석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누리집 (www.ticketlink.co.kr)에서 예매 수 있으며, 전석 30,000원으로 초등학생이상 관람할 수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 ⓒ 하지영
□ 지기학은 청주사범대학(현 서원대) 대학극 동아리 한품, 극단미추, 서울창무극단 등에서의 연극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판소리, 창극 작품을 창작, 제작해 온 소리꾼, 판소리 작가, 연출가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 5호 판소리 적벽가의 이수자로, 보유자 한농선 명창 문하에 입문하여 <흥보가>, <심청가> 전 바탕과 <춘향가> 일부를, 스승 작고 후에는 송순섭 명창에게 <적벽가>, <수궁가> 전 바탕을 사사했다.
국립민속국악원 단원으로 입단 후 다양한 판소리와 창극무대를 경험하며 악장, 연출, 예술감독 등을 역임하며 20여년 간 재직하였다.
창극을 연출하면서 그가 얻은 결론은 판소리(가)와 창극(가)의 공존이었다. 판소리(가)와 창극(가)의 공존을 실현하기 위해 모노드라마 연극으로 각색되어 오랜 시간동안 사랑을 받았던 체코의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어느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의 판본을 3년여의 창작 기간동안 새롭게 각색, 창본, 작창하여 새판소리 <빨간피터이야기>를 2018년 4월에 소리광대로 직접 출연하여 발표하였다. 새판소리 <빨간피터이야기>는 2019년 9월에는 ‘빨간 피터’로 15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삼일로창고극장 에 개관이래 첫 전통공연으로 무대에 오르기도 하였다.
연출 작품으로는 국립민속국악원의 창극 <판에 박은 소리 빅터(Victor) 춘향>, <춘향실록-춘향은 죽었다>와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공연되었던 안숙선 명창의 작은 창극시리즈 <토끼타령>, <심청아>, <화용도 타령–타고 남은 적벽>, <꿈인 듯 취한 듯>등이 있으며, 판소리연구가 신재효의 삶은 다룬 작품 <동리-오동은 봉황을 기다리고>로 2014년 제1회 창작국악극대상 연출상을 수상했다.
2009년에는 판소리퍼포먼스그룹 미친광대(美親廣大)를 창단, 심청가를 재해석한 <싸아악>, <이(異)판 사(思)판 심청이야기>, <이(異)판 사(思)판 춘향이야기-사(思)소년사(少年思)>, <김대일발라드 판소리_별(鼈)소릴 다 하네> 등을 연출하며 전통의 동시대적 해석을 시도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본인의 창작 작품 중 ‘춘향실록’, ‘동리’, ‘새판소리 빨간피터이야기’ 등을 세 권의 책으로 엮어 <지기학 창극연희본집> 발간했다.
서연호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는 “시대의 급속한 변화로 보아, 지금에 이르러 ‘판소리 창극’만을 고집하는 것은 무리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창극 본연의 창극을 제대로 만들어 보지 못한 우리로서는, 늦었지만, 창극의 본격적인 세계를 창조하고, 아울러 창극 제대로의 묘미를 즐기기 위해 판소리 본질에 충실한 창극을 만들어내는 일 또한 소홀히 할 수 없는 시대적 과업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의미에서 필자는 지난 수년간 지기학의 창극을 선호하고 그의 작업을 주목해 왔다”며 지기학 창작의 현실적 의미와 가치를 언급했다.
□ 출연자 소개
▫ 2021년 2월 3일(수) 20:00
▸지기학(소리꾼)
연출가, 판소리 작가, 소리꾼
판소리퍼포먼스그룹 미친광대 대표
전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
▸김대일(고수)現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원
온나라국악경연대회 성악부문 금상
제1회 창작국악극대상 남자창우상
국립국악원 안숙선의 작은창극 <토끼타령>, <심청이>, <화룡도타령> 출연
제90회 춘향제 개막공연 <춘향은 살아있다> 외 다수
▫ 2021년 2월 4일(목) 20:00
▸최보라(소리꾼)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및 예술전문사 졸업
국가무형문화재 제 5호 판소리 심청가 전수자
제20회 전국판소리경연대회 일반부 대상
<최보라의 보성소리>, 완창발표회 <수궁가로 노닐다>, 주중 한국문화원 개원6주년 기념공연 외 다수
▸박태순(고수)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 2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
문화예술두레 소나기Project 단원
창작살롱 반락 동인
▫ 2021년 2월 5일(금) 20:00
▸정승준(소리꾼)
중요무형문화재 제 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
제20회 명창박록주 전국국악대전 일반부 종합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제44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일반부 장원
제32회 동아국악콩쿠르 판소리 일반부 은상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예술사 졸업
▸이민형(고수)
국가무형문화재 제 5호 판소리고법 전수자
제6회 홍천전국민요경창대회 명창부 금상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예술사 졸업 및 전문사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교육원 출강
전통음악집단 샛 대표
▫ 2021년 2월 6일(토) 16:00
▸김소진(소리꾼)
現 입과손 스튜디오 동인
서울대학교 국악과 및 국어국문학과 졸업
제13회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 판소리 일반부 장원
<완창판소리프로젝트 2_강산제 수궁가>, <판소리 레미제라블-토막소리시리즈1_팡틴> 외 다수
▸김홍식(고수)
現 입과손 스튜디오 동인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졸업 및 동대학원 수료
광주광역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 11호 판소리고법 이수자
제22회 목포 전국국악경연대회 명고부 대상
▢ Credit
원작_황선미
창본⦁작창⦁소리광대_지기학
무대⦁오브제 제작_정윤정
의상_송은주
조명_공연화
사진_하지영
홍보디자인_김정윤
프로듀서_김서령
프로젝트매니저_정혜미
주최_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_판소리퍼포먼스그룹 미친광대
▢ Ticket
예매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1588-7890 | http://theater.arko.or.kr
전석 30,000원 | 7세 이상 관람가
공연문의 ☎ 010-4440-2128
할인명
할인율
적용매수
대상 및 적용 내용
ARKO
일반회원
20%
1인 2매
공연장 홈페이지 해당 회원 가입자
매니아회원
40%
본인만
공연예술인회원
50%
본인만
청소년회원
30%
본인만
창작산실
우수매니아
40%
본인만
2019~2020년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전 장르 유료티켓 소지자 할인
문화누리카드/복지/경로할인
50%
1인 2매
문화누리카드, 복지카드, 유공자증, 경로증
예술인패스할인
50%
본인만
예술인패스(실물카드/모바일카드) 소지자
청소년할인
30%
본인만
만 24세 이하 (학생증 또는 신분증 지참)
문화릴레이티켓
30%
1인 2매
참여 국공립 공연장의 지난 유료 티켓(2020.1 이후)소지자
초록이할인
40%
1인4매
4인 이상 예매시
잎싹이할인
30%
1인3매
3인 이상 예매시
나그네할인
50%
본인만
새판소리<마당을 나온 암탉> 지난 공연 티켓 소지자
※할인적용 시 신분증 및 해당카드지참, 미지참시 현장 차액발생, 중복 할인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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