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기원 2068년(2011)
신라시조대왕릉 추향대제 봉행
9월23일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추분, 경주시 탑동 오릉원에서 신라시조 박혁거세 대왕릉
추향대제가 봉행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른 새벽 경주로 향하였다.
전형적인 가을 날시는 높고 푸른 하늘엔 흰 구름이 그림을 그리듯 하고 시원한 바람은 오릉원
솔향기를 실어 나르는 듯하다.경 내에 들어 서니 대제 준비에 분주한 일손들과 이른 아침부터
전국에서 모여든 성손들로 분비고 있었다.
숭덕전 예빈관 앞 뜰에서 간단한 식전행사는 박재영 숭덕전참봉의 초헌관을 비롯한 오집사,
참례한 성손과 래빈 소개로 부터 시작되었다.
초헌관에 박보희(82세)(한국문화재단 총재), 아헌관 박상권(평화자동차(주)대표이사), 종헌관
박재헌(대성포장 대표이사), 대축관 이종기(경주향교 장의), 집례관 최병환(경주향교 장의)외
오집사와 래빈을 소개하고 박기상 신라오릉보존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대제후에 있을
박혁거세시조대왕을 기리는 찬가 발표회와 발표할 리틀엔젤스단원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간단한 식전 행사가 끝나고 숭덕전참봉과 초헌관을 비롯하여 모든 참제원등리 홍살문을
오릉으로 이동하였다.
숭인문에 들어서니 일자재각까지 신도에는 빨간색 카피트가 길게 깔려있다.
제례악이 은은히 흘러나오는 가운데 참제원들이 일자재각 앞에 지정좌석에 도열이 끝나자
집례관과 응창(해설사)이 부르는 홀기에 따라 행례,초헌례,아헌례,종헌례,음복례 망요례가
순서에 따라 제례가 시작되었다.
초헌관 관수
초헌관 분향
초헌관 헌작
독축
아헌관 헌작
종헌관 헌작
음복례
소축
초헌관의 소축을 끝으로 모든 제례행사는 끝이 났다.
리틀엔젤스단원
이어서 신라시조 박혁거세대왕 찬가 발표회가 있었다.
오릉원 큰 나무그늘 밑에 마련된 무대에는 한복으로 곱게 차려입은 리틀엔젤스 단원들이 정렬 해 있고 박기상
총본부 이사장의 발표회가 있기까지의 과정을, 박보희총재의 리틀엔젤스 창단과정과 50여년 동안의 리틀엔젤스
활동사항을 간단히 소개를 하고 찬가 발표를 하였다. 세차레의 반복 후 새마을 노래, 아리랑, 몽금포타령을 끝으로
찬가발표회가 끝나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의 기립박수로 환호하는 가운데 막을 내렸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성손과 관광객을 포함하면 족히 2800여명은 될것으로 주최측은 추산하였다.
오릉앞에서 기념촬영한 리틀엔젤스단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