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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애 사진전 ‘Fine Dust II’ 14월와이아트 갤러리

등록날짜 [ 2021년02월23일 14시26분 ]

한기애 사진전 ‘Fine Dust II’ 14월와이아트 갤러리

 

한기애_Fine Dust II : 13_pigment print_120x160cm_2020


 

 

202132() ~ 15()

와이아트 갤러리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2728 한영빌딩 B1

Tel: 02)579-6881 E-mail: gu5658@naver.com

 

 

1. 전시서문

 

미세먼지에 대한 1년 보고서, 사진의 기록과 표현의 경계를 걷다

- 한기애 사진전 <Fine Dust II : 14> 32일부터 와이아트 갤러리

 

코로나19로 주춤하던 미세먼지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 작년에 미세먼지에 시달리던 세계 곳곳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산업 활동의 중단되어 미세먼지로부터는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물러가면 바로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가 인간의 생명을 위협할 것이다. 벌써 미세먼지로 더러워진 하늘이 자주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이를 예감할 수 있다. 코로나19와 미세먼지는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며 짊어진 시지프스의 돌덩이들이다. 둘 다 마스크가 필요하고 인간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사진작가 한기애는 2016년부터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작업을 해왔다. 그는 인간의 물질문명이 빚어낸 산업적 풍경에 주목했다. 여러 해 그는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알려진 곳을 찾아다니며 미세먼지에 의해 훼손된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그리고 같은 장소에서 맑고 깨끗한 사진과 중첩시켜 대조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을 선보였다. 20203월 미세먼지 첫 시리즈로 발표한 <Fine Dust>시리즈가 바로 그것이다. 그는 있는 대상을 찍어(기록) 합성(표현)함으로써 현실이 비현실이 되는, 실재하는 것이 실재하지 않는 미묘한 경계를 만들었다.

이번에 미세먼지의 두 번째 시리즈로 발표되는 <Fine Dust II : 14>도 그 흐름 아래 있다. 작가는 1년간 미세먼지의 추이가 궁금해서 20199월부터 20208월까지 1년을 매일 동일 장소에서 같은 포맷으로 수행하듯이 미세먼지를 사진으로 기록했다. 그리고 매일 찍은 사진을 한 조각씩 떼어 한 편의 사진으로 한 달의 시간을 압축했다. 그는 한 달의 시간을 평면에 압축하여 12개월의 12장 합성사진을 만들어서 미세먼지의 추이를 한눈에 보고자 하였다. <Fine Dust II : 1_pigment print_90x120cm_2020>의 사진에서 보듯이 네모난 시간의 파편들이지만 202011일부터 31일까지 실제의 대상을 찍은 것이다. 이를 모아 납작하게 평면으로 눌러놓으니 사진은 비현실적이고 초현실적으로 변모한다. 더욱이 그는 시간을 뒤죽박죽 섞어서 두 개의 달력을 더 만들었다. 미세먼지 낀 날만 모아 만든 <Fine Dust II : 13_pigment print_120x160cm_2020>과 미세먼지가 거의 없는 맑은 날의 사진을 모아 만든 <Fine Dust II : 0_pigment print_120x160cm_2020>이 그것이다. 이 두 작품은 작가가 명명한 ‘13‘0의 단어에서 보듯이 완전히 비현실적인 세계이다. 작가는 ‘13은 인간이 과도하게 물질문명을 추구하여 도달하게 될 디스토피아의 미래를, ‘0은 인간이 추구해야할 유토피아의 이상향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미세먼지가 보여주는 현실을 기록하고 작가가 소망하는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사진의 본령인 기록과 표현의 경계에서 노닐며 사각의 틀 안에 많은 함의를 담고 있다.

 

보다 광범위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의 시각적 이미지를 축적하는 아카이브를 만들어 인덱스로서의 사진의 가치를 드러내고 예술가로서 환경에 대한 사회적 발언을 하고자 한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시대에 화두인 미세먼지에 대한 그의 작업이 예술의 경계를 넘어 활발한 사회적 의제가 되기를 기대한다.

 

2. 작가 소개

 

한기애

 

1985.2 연세대학교 국어국문과 졸업

2015.2 중앙대 산업교육원 사진학과 졸업

2020~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사진디자인학과 석사과정

 

 

개인전

2017 <해방해빙 I> 공간291

2018 <해방해빙 II> 광화랑

2020 <Fine Dust> 류가헌갤러리

2021 <Fine Dust II :14> 와이아트갤러리

 

 

그룹전

2020 <After 현대예술로서의 사진> 류가헌갤러리

2019 <포스트포토 2019> 토포하우스

2019 <포토루덴스 2019> 삼탄아트마인

2018 경기문화재단, 경기천년 사진아카이브 프로젝트-남양주시

2017 <서울, 오늘을 찍다> 서울혁신파크

2017 <포스트포토 2017> 토포하우스

2016 <경기아카이브-남양주> 공간291

2016 <서울, 오늘을 찍다> 서울혁신파크

2015 <경기아카이브-성남> 공간291,

2014 서울사진축제 <공원사진관; 기념의 기념> 서대문 독립공원

2014 <경기아카이브-파주> 공간 291

2014 초대기획전I <화성, 오늘의 기록> 동탄 아트스페이스

2013 <경기아카이브-화성> 공간 291

 

사진집

 

2016 <해방해빙> 291

2020 <Fine Dust> 291

 

 

3.작가 노트

 

<Fine Dust II : 14>

 

2020년 대조적인 풍경을 통해 미세먼지를 조명하는 <Fine Dust I> 전시 후, 일 년만에 <Fine Dust II-14> 시리즈를 새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Fine Dust II-14>201991일부터 2020831일까지 1년 간 매일 같은 시간대에 같은 대상을 같은 화각으로 기록한 작업이다. 2016년부터 미세먼지를 오래 추적하다 보니 1년 간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의 미세먼지 추이가 이미지로 어떻게 나타날지 너무도 궁금해졌다. 나는 마치 자연의 변화를 기록하는 과학자처럼 때때로 겨울의 눈바람과 여름의 비바람을 맞아가며 매일 미세먼지를 기록했다.

 

14점의 작품들은 바로 그 결과물이다. 작품 <Fine Dust II-20199>부터 <Fine Dust II-202012>까지 12개의 작품은 풍경의 조각들을 하나씩 떼어내 한 달의 시간을 압축하여 볼 수 있도록 달력 양식으로 만들었다. 같은 풍경이 날씨와 미세먼지에 의해 달마다 어떤 모습으로 달라지는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주로 날이 추워지는 늦가을부터 봄까지 미세먼지가 많았고 남풍이 불고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에는 미세먼지가 적었다. 그리고 코로나의 영향으로 산업 활동이 줄어들은 탓인지 다른 해에 비해 미세먼지 나쁨에 해당되는 날도 줄어들었다. 그래서 이 1년의 기록이 보편성을 획득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단언할 수 없다. 다만 보다 광범위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의 시각적 이미지를 축적하는 아카이브를 만들어 인덱스로서의 사진의 가치를 드러내고자 한다. 또한 예술가로서 환경에 대한 사회적 발언을 하고자 한다.

 

특별히 2장의 사진을 더 만들었는데 작품 <Fine Dust II-0><Fine Dust II-13>이다. 작품 <Fine Dust II-0>1년 간 찍은 사진 중에 대기가 맑고 깨끗한 날만 골라서 만들었다. 미세먼지 없이 맑은 유토피아가 있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하는 나의 바람이 담겨있다. 또한 <Fine Dust II-13>1년 중에 흐리고 먼지로 더러운 날만을 골라서 만든 작품이다. 산업 활동의 가속화로 인해 결국 미세먼지의 공격을 피하지 못한 미래의 암울한 디스토피아를 그린 것이다. 지구별을 더럽히는 인간들에게 주는 경고장이자 나의 반성문이기도 하다.(한기애)

 

 

 

 

4.전시작품

 

한기애_Fine Dust II : 0_pigment print_120x160cm_2020

한기애_Fine Dust II : 1_pigment print_90x120cm_2020

한기애_Fine Dust II : 4_pigment print_90x120cm_2020

한기애_Fine Dust II : 7_pigment print_90x120cm_2020

한기애_Fine Dust II : 10_pigment print_90x120cm_2019

한기애_Fine Dust II : 13_pigment print_120x160cm_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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