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의 운해와 단풍 (사진: 유지훈 기자)
덕유산 설천봉에서 정상인 향적봉(해발 1천614m) 부근까지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면서, 운해와 함께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황금연휴인 10월이 되면서 본격적인 가을 단풍철이 되면서, 무주리조트의 관광 곤도라는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백두대간의 준령인 덕유산의 주봉인 향적봉을 기준으로 해발 1300m대의 능선이 남서쪽으로 장장 18km 길이로 뻗어 있고, 주능선을 양옆으로 수많은 곁가지를 펼치면서 거대한 산군을 형성하고 있다.
덕유산은 이렇게 산줄기를 키워나가면서 사이사이 깊고 아름다운 골짜기를 여럿 만들어 놓았다. 그중 북덕유 정상에서 북쪽 설천까지 25km 길이로 이어지는 무주구천동 계곡은 골짜기의 풍광과 단풍이 뛰어나기로 이름나 있다.
이밖에 칠연폭포와 용추폭포가 있는 안성계곡을 비롯해서 토옥동계곡과 월성계곡, 삿갓골, 산수리계곡, 송계계곡 또한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계곡미를 지니고 있어 가을철 산행철에는 수많은 인파가 붐비고 있다.
덕유산국립공원이 지정한 개방 등산로로는 남덕유~북덕유 능선종주, 구천동~백련사~향적봉, 구천동~백련사~오수자굴~중봉, 용추계곡~동엽령, 원통골~삿갓재, 토옥동계곡~월성재, 영각사~남덕유, 황점 마을~월성계곡~월성재, 황점 마을~삿갓재, 송계사~백암봉 등이 있다. 지정등산로는 아니지만 빙기실~병곡계곡~동엽령, 산수리계곡~무룡산 북릉 코스도 덕유산 매니아들이 즐겨 찾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무주구천동 본소 063-322-3174, 3175, 3374 / 적상분소 063-322-4174 / 안성매표소 063-323-0577 / 남덕유분소 055-943-3174 / 영각매표소 055-962-1508로 문의하면 된다.
덕유산에 자생하는 마가목열매 (사진: 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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