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달레이 상황
오늘의 미얀마 소식
오늘도 산발적인 민주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12일 밤부터는 양곤의 흘레단 상가 주변과 만달레이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촛불 시위가 열리고 있다.
통행금지가 저녁 8시부터 시작되지만 시위대는 8시부터 냄비나 기타 물건을 두드리는 항의 표시 행사를 30분쯤 하고 나서 다시 1 시간 정도 촛불을 들고 시위를 한다.
13일에는 만달레이 새잉반 지역 시위대 진압과정에서 여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현장에서 소식을 전해주던 미얀마 지인은 본인과 통화 중에도 총소리가 들리고 있다고 했다.
양곤 시내 곳곳에는 군경 차량이 배치되어 있으며 이 군경차량이 밤에 동네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대로변뿐만 아니라 마을 진입로마다 장애물을 설치하여 방어하고 있으며 현재 양곤 시내는 주민들이 설치해놓은 장애물로 일반차량 마져도 원활하게 통행을 할 수가 없는 형편이다.
13일 새벽 미얀마 최대 신문 도매시장인 쉐공다잉 신문시장을 방문했는데 40여종이 넘게 발행되던 일간신문이 스포츠신문 2종과 기관지 신문 3종, 친정부 신문 1종만 발행이 되는 것으로 파악 됐으며, 30여 년간 신문도매업을 해왔다는 죠지(52) 씨는 새벽이면 차를 주차할 곳조차 없이 사람이 북적이던 시장이 한산하다고 하소연하기도 했으며, 이는 언론을 통제한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어제와 오늘 외신 기자들이 다수 연행됐으며 외국으로 미얀마 상황이 노출되는 것을 막고 있는 것이다.
미얀마 양곤 현지에서 한국사진방송 특파원 Ka hyun
동영상보기 : https://blog.naver.com/kahyun2008/2222754021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