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展에 참여한 네 명의 작가는 블루의 다양한 의미를 체화시켜서 독특한 시각적 감성을 선보인다.
‘Blue’ 展의 의미는
첫째,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친근함이 느껴지는 단일한 주제를 통해서 관객에게 다가가서 폭넓은 이해와 접근을 꾀하고자 한다.
둘째, ‘블루’의 모든 부분을 고찰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기획한 것보다는 작가들의 삶과 사회적인 관계 항에서 ‘블루’가 어떤 정신적인 위치를 차지하는지 사진을 빌려서 이해하고자 한다.
셋째, ‘블루’의 주재에 내포된 존재의 의미에 대한 각자 개인의 사고가 다른 작가와 어떤 차별성을 지니는지 ‘블루’에게 묻고, 시각적 언어로 답을 찾으려 하고 있다.
이 주재가 전달하는 외형적 감성은 보편성을 지향하는 듯하지만, 내면으로 갈수록 작가들의 독창적인 상상력은 자아, 도시, 일상, 자연의 중심으로 스며들며, 사진을 통해서 ‘블루’에 숨겨져 있는 오해와 편견의 고정관념을 날카롭게 꼬집는다.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졸업생으로 주축이된 이번 전시회에 참여작가는
● 김윤경(Kim, Yun-kyung)은
‘블루’의 다양한 해석 중에 ‘희망과 좌절이 오가는 시간’ ‘The Blue Hour’에 집중한다.
● 안서윤(Ahn Seo-yun)의 사진에서는
‘Blue Filter’를 개념적으로 차용한다. 파란색 필터가 아니라 인간의 무표정한 단면을 ‘Blue Filter’로 정의한다.
● 최연건(Choi, Yun-kun)은
‘블루’가 지닌 ‘이중적 개념(긍정적, 부정적)’을 인공적인 빛을 사용해서 강한 대비와 직설적인 방법으로 표현한다.
● 최정우(Choi, Jeong-woo)의 작품은
‘블루’의 ‘우울증’적인 측면에서, 우울증 환자의 시선으로 서늘하고 아득한 바다와 호수를 바라본다.
* 나의 행위가 사진이며 그 행위가 또 다른 나의 모습이다.
오늘도 멋진 일이 일어날 것을 기대하면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