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는 9일, 맑고 푸른 가을하늘아래 1만여 마라톤 동호인과 자원봉사자, 응원나온 가족, 동료 등 모두 1만여명이 어우러진 ‘마라톤 향연‘이 오산시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졌다.
오산시·오산시의회와 경기일보사가 공동주최하고 경기도, 경기지방경찰청,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 화성오산교육청, 화성동부경찰서 등이 후원한 제8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가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경품 추첨 이벤트에 이어 오산종합운동장을 출발, 도심속의 휴식공간인 생태하천 오산천과 권율장군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독산성 세마대 일원을 하프마라톤을 비롯 10km 단축코스, 4.2km 건강코스 등 3개 코스로 나뉘어 달리며 가족들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1개 시․도의 마라톤 마니아는 물론 미국, 호주 등의 외국인들이 함께 달려 ‘지구촌 한가족 축제’임을 과시했고 성심학교장애우 40여명이 비장애인들과 함께 달리며 사랑의 레이스를 벌였다.
또한 이번 대회를 더욱 빛내기 위하여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선수를 초청, 참가한 선수와 함께 행복한 레이스를 펼치며 싸인회 행사도 가져 많은 참가자들을 기쁘게 했다.
특히 휴일을 맞아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대거 눈에 띄어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가 가정의 건강증진과 화목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마라톤 향연’에는 공동 대회장인 곽상욱 오산시장, 임창열 경기일보 회장과 안민석 국회의원, 김진원 오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각급기관단체장이 참여 달림이들과 함께 달리며 격려했다.
이번 대회는 하프코스에는 이순관(남), 황순옥(여)이 각각 1시간 16분02초, 1시간 24분으로 남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경품 추첨결과 윤선미(여)씨가 1등인 ‘현대자동차 모닝’ 을 잡는 행운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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