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10월26일(수) 오후2시 서울시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는 국립발레단, SBS, 매일경제에서 주최하고, 삼성전자, GS, 서울사이버대학교, 신영증권, 현대카드, 두산인프라코어 등에서 협찬하는 2011 국립발레단 제140회 정기공연“로미오와 줄리엣”의 Press 리허설이 열렸다.
10월27(목)~30(일)까지 4일간 열리는 본공연은‘세익스피어’원작의 명작으로서, 음악은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와 안무는‘장 크리스토퍼 마이요’,‘도미니크 드리요’의 조명,‘제롬 카플랑’의 의상이 도입된다. 또한 지휘는‘정명훈’과‘서울시립교향악단’의 아름다운 연주로서 그 막을 올린다. 국립발레단의‘로미오와 줄리엣’은 2000년 9월1일에 초연되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는 모든 예술 장르를 통틀어 스토리 소재로 가장 자주 사용되었음에 틀림없다. 이 전설과도 같은 베로나의 연인들의 이야기가 만들어지기도 전에 피라무스와 티스베의 고대 비극은 이러한 사랑과 죽음의 결합을 처음으로 보여 주었다. 이러한 결합의 특징은 오해, 어처구니 없는 엇갈림, 놓친 연인과의 만남을 통해 운명의 장난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극적인 스토리로 구성된 작품은 시대를 완전히 초월하므로, 어느 시대에나 들어 맞는다. 세익스피어는 이러한 스토리를 최대한 완성시켜 전적으로 보편적인 작품을 만들었지만, 이상하게도 무용계에서는 20세기에 와서야 이 스토리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 스토리가 무용계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은 1938년 프로코피에프(Prokofiev)의 음악과 함께였다. 이 음악으로 오늘날까지 50개 이상의 안무가 창작되었다. 또한 차이코프스키와 베를리오즈의 교향시로 각각 10여개의 안무가 만들어졌으며, 그 외 창작 음악을 통해 또다시 10여개의 버전이 만들어졌다. 따라서 70년 만에 80개가 넘는 버전의‘로미오와 줄리엣’무용 작품이 상연되었다. 매년 한 개가 넘는 작품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이다.
줄리엣 역에는 김주원, 로미오 역에는 이동훈, 캐플렛 부인은 윤혜진, 로렌스신부 역에는 이영철 등 무용수들이 열연하였다. 오늘의 리허설은 국립발레단의 뛰어난 기량을 확인 할 수 있는 무대였다. 특히 거장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의 호흡은 발레가 보여줄 수 있는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 주었다.
공연일시 : 2011.10.27(목) - 30(일)
목,금 : 19:30,
토 : 15:00, 19:30
일 : 15:00
공연시간 :130분(1막 50분/ 휴식 20분 / 2막 25분 / 3막 35분)
공연장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관련홈페이지 : www.kballet.org
[국립발레단 취재] - 한국사진방송 홍순화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