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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북부 때이른 겨울폭풍
도로 교통 마비 등 피해 잇따라
등록날짜 [ 2011년10월30일 11시14분 ]
< 사진이 전혀 올라가질 않습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동북부 지역에 10월 말 때 이른 겨울폭풍(winter storm)이 불어닥치면서 도로 교통이 마비되고 항공기가 연착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갑작스럽게 내린 폭설로 워싱턴과 보스턴 간 항공 및 도로 교통이 사실상 마비됐다. 미 연방항공국은 뉴욕공항을 출발하거나 도착하려는 승객들이 항공기 연착으로 평균 6시간 이상 기다리고 있으며 뉴욕 케네디 공항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폭설이 내리면서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무들이 쓰러지면서 수천 가구가 정전되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또 도로 곳곳에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체리그로브, 웨스트버지니아 등 내륙지역에서도 밤새 10㎝ 이상 눈이 쌓였으며 메릴랜드 주에도 현재 폭설이 내리고 있다. 뉴욕국립기상청(NWS)은 미 동북부의 대부분 지역에 30일 오전 6시까지 큰 눈과 시속 100㎞ 속도의 돌풍을 동반한 겨울폭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예보했으며 기온도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고했다. 코네티컷과 뉴저지주의 일부 지역에서는 30㎝ 이상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NWS에 따르면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135년 동안 10월에 뉴욕 센트럴파크에 측정할 수 있는 눈이 내린 날은 세 번 뿐일 정도로 이례적이다. 기상청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찬 공기가 북동부 지역으로 밀려오면서 열대성 수증기와 만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많은 눈과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뉴욕주, 뉴저지주 등을 비롯한 미 동북부지역은 지난 2009년과 지난해 잇단 폭설로 인해 상당수 도로와 철도 교통이 마비되고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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