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네이버 영화
[한국사진방송 김은옥기자] '기생충'의 시그니처와 같은 배경인 반지하에 이어, '메이드 인 루프탑'이 감성 넘치는 루프탑공간을 통해 이야기에 디테일을 더하며 극에 몰입도를 더할 전망이다.
공간이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불리 울 만큼 작품의 의미를 풍성하게 만드는 공간 구성을 한 영화들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 중, 지난 해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영화 '기생충' 속 반지하에 이어 '메이드 인 루프탑'이 루프탑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삶을 조명한다.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은 이별 1일 차 ‘하늘’과 썸 1일 차 ‘봉식’이 별다를 것 없지만 별난 각자의 방식대로 쿨하고! 힙하게! 밀당 연애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요즘 것들의 하이텐션 썸머 로맨스다.
먼저, '기생충'은 ‘기택’의 가족이 거주하는 반지하 집을 통해 사각지대에 놓여 어려운 환경을 살아가는 한 가족의 일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전 지구적인 공감을 샀다. 특히, ‘연교’가 사는 대저택이 언덕 위에 위치한 것과 달리, 끝없이 계단을 내려가야 갈 수 있는 ‘기택’의 집은 상하로 나뉜 계층구조와 빈부격차를 적나라하면서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한다.
오는 6월 23일 개봉하는 '메이드 인 루프탑'에는 내 집 마련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차라리 당장의 행복을 위해 명품을 소비하는 청년이 사는 루프탑이 등장한다. 비록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들의 선택지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나만의 마당을 가질 수 있고 탁 트인 청량한 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낭만을 가질 수 있다.
연출을 맡은 김조광수 감독은 루프탑을 통해 힘든 현실 속에서도 낭만을 잊지 않고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전한다. 한편, '기생충'의 이정은이 '메이드 인 루프탑'에도 출연하는 점에 대해 “나도 다 계획이 있었다”는 재미있는 비하인드를 전하며, 작품을 더욱 즐길 수 있는 깨알 같은 포인트를 강조했다.
올여름 가장 사랑스러운 청춘 영화의 등장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는 공감 무비 '메이드 인 루프탑'은 2021년 6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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