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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갤러리박영 특별전 《ON SUBLIME》展
■ 전시 포커스
▶ 이란에서 온 핸드메이드 ‘페르시안 카펫’과 동시대 미술 작가 2인의 작품과의 교집합을 조명하는 전시
▶ 장인의 실크 카펫과 유목민의 노마딕 카펫을 개념적으로 접근하여 예술성을 포착
▶ ‘환영’ ‘색채’ ‘추동력’ ‘상상력’ 카펫과 작품에서 느껴지는 에너지
■ 전시 개요
갤러리박영 특별전
《 ON SUBLIME 》展
기간: 2021년 07월 27일(토) ~ 2021년 08월 20일(금)
주최: 도서출판박영사 〮
주관: 갤러리박영 박영장학문화재단
전시내용: 페르시안 카펫과 동시대 미술 작가 2인의 콜라보레이션 전시
참여작가: 김동현, 정재철
2021년 갤러리박영
페르시안 카펫과 현대미술의 콜라보레이션 전시, <ON SUBLIME>
2021.07.17 - 08.20
갤러리박영은 페르시안 카펫과 동시대 미술 작가 2인의 콜라보레이션 전시, <ON SUBLIME>展을 7월 17일부터 8월 20일까지 개최한다. 핸드메이드로 직조된 대형 카펫 설치와 함께 김동현, 정재철 작가의 현대미술 작품은 갤러리박영이 선보이는 이례적이고, 이국적인 특별 기획전이다. 前 간송미술문화재단과 대구미술관 소속 이진명 학예사의 본 전시 평론글도 작성되었다.
■ 기획 의도
전시는 두 가지 테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첫 번째 테마 ‘환영 hallucination’은 페르시안 실크 카펫과 김동현 작가가 강렬한 색채로써 표현한 정체성을 대비하여 보여준다. 카펫은 오랜 세월 이어져 온 메달리온, 아라베스크 문양 등의 계획적인 디자인을 통해 장인들의 형이상학적 신념을 담는다. 김동현의 ‘디지털 나르시시즘 narcissism’은 컴퓨터그래픽에서의 색채를 기반으로 자본주의 속 디지털 세대들의 자기애적인 잔영을 포착한다. 이들은 고대부터 축적된 전통과 동시대 디지털베이스라는 시대성을 달리하지만, 보이지 않으나 예술로써 보이게 된 정신의 집합체, 즉 ‘환영’을 선사한다는 점은 같다.
두 번째 테마 ‘추동력 impetus’은 노마딕 카펫과 정재철 작가의 추상화 속 즉흥성과 상상력을 소개한다. 장인의 실크 카펫과 달리 유목민들의 노마딕 카펫은 어떠한 도안 없이 오로지 상상력에 의존한다. 정재철의 작품 또한 원초적 충동에 의한 붓의 궤적 혹은 신체의 호흡으로 이루어져 있고, 화면 속 역동성과 생명력은 관자觀者의 감각을 자극한다. 카펫의 거친 소재, 비균질적이고 투박한 표현은 물성으로 가득한 캔버스와 궤를 같이한다.
궁극적으로 본 전시는 예술과 공예의 경계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공예품으로 간주되는 카펫과 회화작품의 대비를 통해 시각예술의 장을 확장시키고, 예술로서의 가치판단에 대해 재고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
■ 관람안내
￭ 관람시간 : 월-토요일 11am-6pm *월요일은 13:00pm 오픈
￭ 휴 관 일 : 공휴일을 포함한 매주 일요일(예약제)
￭ 관람요금 : 무료 / 단체관람시 사전예약 / 상시 해설
￭ 부대행사 : 별도의 오프닝 없음
기타 사항은 홈페이지(gallerypakyoung.com) 참조
■ 주요작품
(제조지역/디자이너 혹은 공방 이름, 문양, 재료, 크기)
Qom/jamshidi, Diamond Medalion, silk&silk, 200×130cm
Nain 9La, Medalion, wool&silk/cotton, 210×130cm
김동현, Forests of narcissists, oil on canvas, 130×90cm, 2020
김동현, Peacock&energy tree, oil on canvas, 102x65cm, 2021
정재철, Contradictory boundary, 162x112cm, oil on canvas, 2019
정재철, unfamiliar shape, oil on canvas, 35x27cm,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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