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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방송 김은옥 기자] 독보적인 디바이자 모든 소녀의 워너비 스타 비욘세의 주연작 '드림걸즈'가 재개봉 소식과 함께 다시 주목받고 있다.
'드림걸즈'는 1960년대 전설의 소울 트리오 ‘더 드림즈’의 데뷔와 성공, 사랑과 우정을 그린 뮤지컬 영화. 토니상 6관왕을 석권한 브로드웨이 최고의 뮤지컬을 스크린으로 옮기는 만큼 제작부터 화제가 됐는데 특히 압도적인 매력과 스타성으로 관객을 매료시키고 이야기를 이끌어갈 메인 캐릭터 ‘디나’ 역에 비욘세가 캐스팅되자 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최고로 치솟았다.
1997년 걸그룹 데스티니 차일드의 리드 싱어로 데뷔한 비욘세는 단숨에 대중을 사로잡고 5,0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미국에서 가장 음반을 많이 판매한 걸그룹에 등극했다.
이어 그녀는 첫 솔로 앨범으로 빌보드 핫 100 싱글 차트 1위, 그래미 어워드 5관왕을 기록하며 시대를 대표하는 가수로 우뚝 선다.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매번 새로운 도전과 시도를 통해 놀라운 음악을 선사하는 비욘세는 2021년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통상 28번째 트로피를 거머쥐며 역대 최다 수상 여성 아티스트라는 기록을 세웠다.
좌: 오디션 스크린 테스트 중인 비욘세 / 우: 영화 속 비욘세 - 출처: 구글
'드림걸즈'는 비욘세가 배우로서도 탁월한 역량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시켜준 작품으로 그녀가 아닌 ‘디나’는 생각할 수도 없을 만큼 찰떡같은 연기를 선보였다.
60년대 스타일의 가발과 의상, 메이크업까지 완벽하게 갖추고 오디션장에 등장한 비욘세는 주제곡 ‘드림걸즈’를 열창하며 ‘디나’역에 적임자임을 입증했고, 캐스팅 확정 후에는 ‘디나’의 10대 시절을 현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힘든 다이어트도 불사했다.
또한 7kg이 넘는 무대 의상을 입고도 오히려 무거운 옷이 몸을 꼿꼿하게 만들어 자신감이 더해졌다며 프로다운 태도로 임해 제작진을 감탄케 했다. 메가폰을 잡은 빌 콘돈 감독도 ‘그 누구보다도 본능적으로 이 역할을 소화해 낼 수 있는 최적의 배우’라고 극찬하며 비욘세의 캐스팅에 만족을 표했다.
'드림걸즈'에서 비욘세는 물오른 연기력뿐만 아니라 디바로서의 면모도 한껏 드러냈는데 바로 그녀의 테마곡 ‘리슨(Listen)’을 통해서다. 자신을 발굴한 매니저 ‘커티스’의 지시에 따라 활동하며 톱스타의 자리에 올랐지만 진정한 자아를 찾고 싶었던 ‘디나’가 홀로서기를 선언하는 곡인 ‘리슨’은 비욘세의 파워풀한 가창력의 정수를 보여주며 전 세계적인 열풍을 몰고 왔다.
원작 뮤지컬 작곡가인 헨리 크리거와 함께 작사 작업에도 참여한 비욘세는 ‘이런 곡을 부르는 건 모든 배우가 바라는 꿈일 것이다. 헨리 크리거와 함께 일하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다’라고 감격 어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개봉 이후 ‘리슨’은 뮤지컬 ‘드림걸즈’ 넘버로 역편입되는 독특한 사례를 남기며 영화 '드림걸즈'와 비욘세가 끼친 문화적 영향력을 입증했다.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를 배우로서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게 해준 영화 '드림걸즈'의 뜨거운 컴백에 재개봉을 고대하던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레전드 디바 비욘세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영화 '드림걸즈'는 8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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