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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자랜드, KGC에 4쿼터 역전승하며 2위 도약
등록날짜 [ 2011년11월13일 04시08분 ]



시작부터 패색이 짙어 보이던 전자랜드가 4쿼터에 되살아나며 역전승했다.

11월 1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전자랜드-안양KGC 경기에서 전자랜드가  75-70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19

전자랜드는 1쿼터부터 18-29로 뒤지며 추격하기에도 버거운 모습을 보였다.

홈 경기에서 유달리 강한 전자랜드이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잦은 실수를 범하며 1쿼터에만 8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시즌 초반 빠른 팀하며 홈경기 11연승의 기록도 세웠지만 지난 경기에서 홈 12연승 도전에 실패했고 이날 경기에서는 시즌 초반 너무 힘을 쏟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경기의 흐름은 4쿼터부터 완전히 달라졌다.

61-52로 3쿼터를 끝낸 KGC는 4쿼터 시작 후 5분여 동안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고 4쿼터 2분 40초만에 브로만의 슛으로 전자랜드는 61-61으로 첫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5분 49초에 이현호의 역전골을 시작으로 승기는 전자랜드로 확실히 넘어오는 듯 했다.

하지만 종료 40초를 남기고 KGC의 화이트의 골로 70-70 두번째 동점 상황이 됐다. 

남은 시간 28초.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이 던진 3점슛이 성공한 순간이다. 이후 화이트는 마지막 회심의 3점슛을 날렸지만 들어가지 않았고 이현호의 자유투 2개로 경기는 75-70으로 마무리됐다.

문태종은 19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잭슨 브로만은 20득점 12리바운드, 이현호는 13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GC의 로드니 화이트는 19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태술은 15득점 5어시스트 5스틸, 오세근은 14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8승 4패로 2위로 올라섰고 유도훈 감독은 1승을 추가하면 100승의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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