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1614m
11년11월11일 오후1시경 공교롭게도 1자가 7개나 나란히,
무주리조트 곤도라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약한 빗방울과 함께 안개가 산 중턱까지 내려와 있어서
안개가 걷히기를 두 시간여 동안 기다렸지만 안개는 끝내 걷히지 않았다.
오늘은 덕유산 등정을 포기하고 다음날 오르기로 하고,
리조트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이 되였는데도 안개는 여전히 끼여
아마도 덕유산 산신령님 께서 안개낀 더 운치스러운 덕유산을,
보여주시려고 그러나 보다 하고는 곤도라를 타고 정상에 올랐는데 ,
보이는 것은 같이 동행했던 친구의 머리에 안개비 물바울이 방울방울 맺혀있고
오직 살아 천년 죽어 천년 고목이 다 된 주목나무만,
카메라 앵글파인더에 잡혔다.
아마도 곧 다가올 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