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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호 초대전 – 방랑식객 임지호의 ‘자연과 생명’
(방랑식객 산당 임지호의 2번 째 개인전)
◆ 전시 개요
전시제목: 임지호 초대전 – 방랑식객 임지호의 ‘자연과 생명’
전시기간: 2011년 11월 5일(토)~29(화)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23-2 인사동길 새마을금고 2F 리서울 갤러리
전시작품: ‘자연과 생명’시리즈 평면 회화 (15점)
◆ 전시 소개
‘방랑식객’이란 별칭으로 유명한 산당(山堂) 임지호는 자연요리 연구자이자 화가이고 저술가이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생명을 살리는 힘이 된다”고 주장하며 우리 땅 자연에서 얻은 모든 재료를 살려 아름답고 맛있는 요리를 탄생시킨다. 그는 4년 전 어느 날 갑자기 그림을 그려야겠다는 생각이 떠올라 그때부터 틈틈이 그림을 그려왔다. 작은 드로잉 작업에서 대형 캔버스 작품까지 그가 그린 미술 작품들은 우주에 대한 경외, 자연에 대한 찬미, 사람에 대한 애정 등 높은 정신성이 투여되어 있다. 자연과 생명성을 중시하는 그의 요리가 아름답듯이 그림들 또한 색채와 조형성에서도 뛰어난 것들이 많다. 미술을 정식으로 배우지 않았음에도 타고난 감각과 재능으로 또 다른 예술혼을 발산하는 예술가이다.
이번 리서울 갤러리 초대전에 출품되는 임지호의 작품은 모두 15점의 평면회화 작품이다. 산과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소재로 자연의 본원적 순수성을 그린 ‘자연과 생명’시리즈이다.
블루의 전설_조각달, mixed media, 130.3×97cm, 2011
임지호는 KBS <인간극장> ‘요리사, 독을 깨다’와 <SBS스페셜> ‘방랑식객’편에 출연하면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자연요리 연구가이다. 우리 산천 방방곡곡을 홀연히 방랑하며 산, 들, 바다에 나는 모든 것을 식재료로 삼아 놀랄만한 요리로 만들어 낸다. 그는 기운 없는 사람, 절망하는 사람, 아픈 사람들을 우주의 생명력이 깃든 자연요리를 통해 치유할 수 있다고 말하며 순수 자연이 담긴 요리를 연구하고 선보인다.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세상에 대한 주체할 수 없는 호기심과 타고난 방랑 기질로 12살 나이에 가출 해 전국을 떠돌아 다녔다. 어린 시절 가출해 수십 년 간 세상의 수많은 풍상을 겪으며 자연과 삶, 생명의 순리와 가치를 깨닫게 된다.
산당 임지호는 지금도 어디로 날아갈지 알 수없는 자유로운 생각과 영혼을 가진 사람이다. ‘방랑식객’으로 유명해지면서 여기저기서 강연 요청이 들어오고, 행사 참여 등으로 정신없이 바쁘지만 지금도 어느 순간에는 모든 것을 훌훌 털고 자연 속으로 방랑자가 될 수 도 있다.
그의 자유로운 영혼과 색채와 맛에 대한 감각은 그가 만든 자연요리에서 빛을 발휘해 그를 최고의 요리사로 인정받게 했다. 세계 각국의 정상들 만찬에 초대되는 요리사이고, 미국의 <푸드 아트>, 일본의 <요리왕궁> 등 외국의 요리 전문 저널에도 소개되었다.
색채와 조형성에 대한 그의 천재적 감각은 요리 뿐만이 아니라 미술 작품에도 그대로 반영되었는데 그가 그리는 작품들은 ‘순수 자연’에 대한 정신성이 담겨져 있는 동시에 작품성도 뛰어난 것들이 많다.
산당 임지호의 부인은 경기도 양평과 청담동에 자연요리 전문 음식점 ‘산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산당 임지호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자 양평 산당 근처에 작업실을 마련해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다.
<참고 사항>
* 그림을 그리기 된 계기: 4년전 싱가포르 리콴유 수상 만찬 요리 담당을 하러 싱가포르에 갔을 때 싱가포르 거리를 밝힌 루미나리에서 발산하는 빛을 보고 문득 그림을 그려야 겠다는 충동에 사로잡혀 드로잉을 하기 시작했다.
* 3년 전 파리에서 자크 랑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에게 요청을 받아 그림을 그려 줌.
* 삼성전기 본사 직원들에게 강연을 초청 받아 가서 한시간만에 대작을 그려줘 그 그림이 지금도 본사 강당에 걸려있음.
* 임지호에게 있어서 “요리는 생명을 살리는 음식을 만드는 것이고, 그림은 영혼의 쉼터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한다.
시작_생명의 근원을 이야기하다, Acrylic on canvas, 90.9×72.7cm, 2011
◆ 작가 노트
나는 나의 존재를 자연에서 훈련하고 채득했다.
나의 본질은 사랑이다.
땅과 하늘의 교감으로 얻어진 사랑은 바로, 삶이라는 반복되는 행동과 시간 속에서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나는 음식을 만드는 행위 속에서 얻었고 그 실체란 완성된 음식 속에서 나눠지는 상호 교류란 것을 발견했다.
그 교감은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캔버스라는 공간을 통해서 더 큰 교감과 나눔으로 얻고자 했다.
우리들의 생활 중에는 수많은 변화와 굴곡이 있는데 그 괴로움이나 슬픔은 절망으로 맞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희망으로 또 다른 꿈의 완성의 방법으로 그렇게 수많은 밤을 지새워 일궈낸 나의 밭 그것이 그림이다.
본성, 즉 그 본능의 서러운 동작으로 때로는 흐느끼며 때로는 미친 듯이 나의 삶을 이해하고 나의 삶을 다독거리며 그 흔적을 남겨 놓은 곳 그것이 이번에 전시하는 나의 그림이며 많은 사람들과 희망을 꿈꾸고 그 희망을 일궈내는 것이 나의 당돌한 목적이다.
행복은 내 가슴속에서 분명 존재하며 고단한 삶은 그 존재의 행복을 끌어내서 즐기는 것이다.
산_쿠크, Acrylic on canvas, 90.9×72.7cm, 2011
산_엘브루즈, Acrylic on canvas, 90.9×72.7cm, 2011
◆ 약 력
산당(山堂) 임지호
1955년 경북 안동 출생
1997년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주요 경력
2005 베네수엘라 한국 음식전
2005 독일 슈투트가르트 음식 시연회
2004 캘리포니아 사찰 음식 퍼포먼스
2003 UN(국제연합) 한국음식축제
개인전
2011. 10 방랑식객 임지호의 ‘자연과 생명’ <리서울갤러리>
2011. 3 ‘세계의 명산’ <시티은행 테헤란>
2010. 1 ‘4차원으로의 여행’ <인사아트센타>
TV방송
KBS 인간극장 5부작 <요리사 독을 깨다>
MBC 화제집중 <유끼구라모또와 함께>
SBS 스페셜 <방랑식객 3부작>
수상
2007 미국 뉴욕 한류진흥협의회 제정 제1회 한류나무상 수상
2006 경기도 최고의 전문가"경기으뜸이"선정
2005 외교통상부장관 표창 수상
2004 문화관관부장관 표창 수상
저서
2007 마음이 그릇이다 천지가 밥이다 <샘터>
산_라센피크, Acrylic on canvas, 90.9×72.7cm, 2011
산_킬리만자로, Acrylic on canvas, 90.9×72.7cm,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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