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립박물관에서는 2011년 세 번째 특별전으로 근대기 인물의 양상을살펴보는 '근대 채색인물화'전을 열었다.
이번 특별전은 인천 출신 근대기 대표작가인 이당 김은호를 비롯한 당시 화가들의 다양한 인물화를 통해 근대기 한국화단의
주요 장르였던 채색인물화의 특징과 그림속에 내재된 의미를조명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근대기에 활발히 활동한 이당 김은호, 채용신, 장우성, 이유태, 고희동, 최근배, 백윤문 등이 제작한 채색인물화를 선보이고 있다.
새로운 사실의반영 초상화, 그들의 눈에 비친 한국의 여인 미인도, 일제강점기의 한국인의 일상 인물풍속도 등과 조선미술전람회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부모님의 영정을 그린 작품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을 통하여 채색인물화의 아름다운 표현과 원숙한 기법을 나타낸 작품들이지만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적 상황이 이들 작가의 작품에 관심을 멀리한 이유도 있었다.
이현아 학예사는 " 이번 전시를 통하여 화려함 속에 내재된 일제강점기 사회의 단면과 한국인의 애환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그 시대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순종어진 초본도 만나볼 수 있는 이 번 전시회는 내년 1월 29일 까지 인천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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