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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곳곳에서 만나는 청년예술가들의 예술실험, 청년예술가 지역연계 프로젝트 전시 개최 재)은평문화재단
- 개성넘치는 청년예술가들의 지역연계 프로젝트 전시, 9월 한 달간 진행
- 은평문화재단이 후원하여 청년예술가의 지역공간의 협업 예술 프로젝트 추진
□ 본문내용
(재)은평문화재단(이사장 김미경)이 은평구 내 공간을 연계한 청년예술가들의 프로젝트 전시를 9월 한 달간 진행한다. 청년예술가 지역연계 지원사업에 선정된 3개 팀의 각기 다른 표현법과 개성이 돋보이는 전시들이 은평구 곳곳 여러 공간에서 펼쳐진다.
청년예술가 지역연계 지원사업은 은평에 위치한 예술 공간을 활용하거나 유휴공간을 문화적으로 탈바꿈하는 등 지역 내 공간을 기반으로 청년예술가의 실험적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예술가들이 예술활동과 지역의 접점을 찾아 은평의 공간을 새롭게 환기시키는 프로젝트 전시를 선보인다.
가장 먼저 9월6일(월)부터 9월30일(목)까지 ‘소피모’의 <변종들의 숨바꼭질:공집합> 전시가 진행된다. 은평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의 모임 ‘소피모’는 속도전이 난무하는 사회 속에서 잠시 멈춰 자신의 속도와 방향을 고민하는 것에서 이 전시가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속도전의 사회’에서 속도보다 어디로 달려가는지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외치는 자신들이 변종처럼 느껴져 이를 주제로 한 작품을 구상하였다. 공연연출(영상), 미술, 문학(시) 각자의 표현법으로 ‘변종’이 가진 가치 판단이 담긴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공간 또한 주제와 연관되어 있다. 제 신념에 따라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은평구의 독립서점 4곳(책방비엥, 책방난달, 한평책빵, 살롱 도스또옙스끼)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제목에서도 나타나는 ‘숨바꼭질’은 소피모만의 감상법으로 은평구 곳곳 숨어있는 변종을 찾아보는 새로운 예술경험이 될 것이다.
이어 도시의 이주와 정착, 생존과 파괴, 기록과 사라짐을 주제로 한 ‘마지노섬’의 <마지막 서울> 전시가 오는 9월18일(토)까지 진행된다. 재개발로 인해 작업공간을 옮겨 헤매야 했던 마지노섬은 이주와 정착이 반복되는 현상에 대해 생각하며 전시를 기획했다.
‘마지노섬’에게 은평구는 ‘마지막 서울’이며, 이러한 은평구의 모습과 변화를 전시에 담았다.
<마지막 서울>은 재건축 예정지인 갈현동을 배경으로 그 안에서 사라지고, 변해가는 도시모습을 퍼포먼스, 회화, 영상을 소재로 표현한다. 작품은 ‘공간 황금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관람객이 직접 바라본 갈현동의 모습과 작가들이 나타낸 작품 속 갈현동을 동시에 조망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마지막 전시는 ‘FIND;ER(파인더)’ 팀의 <콘트라스트; 경조>이다. ‘FIND;ER’은 코로나19의 장기화 속 마스크를 쓴 채로 마주하는 타인의 감정 변화를 어떻게 인지할지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였다. 마스크 안과 밖의 감정적 대비에 주목하여 지역주민들과 나눈 진솔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무언극과 설치작품을 제작하였다.
<콘트라스트; 경조>는 두 개의 영역으로 나뉜다. 마스크로 가려진 일상과 마스크를 벗고 표정과 감정을 드러낸 일상이다. 관람 동선에 따른 작품의 변화를 통해 방해받고 있는 감정의 노출을 마주하며, 공감과 인지의 중요성을 체감한다. 이 전시는 9월23일(목)부터 9월28일(화)까지 ‘포토그래퍼스 갤러리 코리아’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3가지 프로젝트 전시는 공간마다 기간이 상이하며 자세한 일정과 위치 정보는 은평문화재단 홈페이지(www.efac.or.kr) 및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은평문화재단은 “본 프로젝트가 청년예술가와 지역공간과의 관계망 형성을 촉진하고 지역에서 예술 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발돋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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