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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전(공예) 세종문화회관 미술관(9월22일- 10월5일)
황보지영(皇甫知暎), 심재천(沈載千), 안재영(安載榮), 전수걸(全洙杰) 외
글: 윤영필(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2021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주최 초대전에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8호 입사장 이수자 황보지영(皇甫知暎)작가를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전(공예) 특별전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내에서 연다.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가 1949년부터 1981년까지 33년간 이어오다가 현재는 대한민국 미술대전으로 바뀌어 맥을 이어오고 있다.
즉 국전이 구조적으로 사라지고 이어진 것이 대한민국미술대전이다. 현재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 또는 특선3회 이상 작가는 그에 상응한 실력을 인정받아 초대작가에 선정되어 활동하고 있다. 그러기에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에 선정된 공예가는 기술적으로 조형적으로 더욱 견고한 작가들이라고 볼 수 있다.
공예분야도 아카데미(Academi), 대학출신들의 융합적인 현대작업 시도와 장인 정신을 계승 해나가는 공예가, 미술가들이 존재한다. 앞으로도 시대 변화에 발맞춰 여러 상황전개와 구조변화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한민국미술대전(공예) 초대작가들이 공예분야에 중추를 이루어가는 것은 사실이다. 이번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전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사회적 위치로 간혹 간혹 보여 주기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짧은 인생을 예술로 열심히 애절하게 헌신하며 살고 있는 작가들이다.
특히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8호 입사장 이수 황보지영(皇甫知暎)작가의 작품은 금속공예 중에서도 상감기법을 활용하는 입사공예로 매우 섬세한 공력이 드는 작업으로 매우 정교한 예술적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문양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은입사(銀入絲)기법에 마무리를 옻칠기법을 이용해 현대적인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을 훌륭히 표현하고 실용성과 기능성을 고려한 섬세함이 돋보이게 하여 완성도를 더욱 높인 수작이다. 많은 미술가들이 공예라는 예술을 통해 생각하는 방식을 익힘으로써,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힘을 얻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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