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 하늘로 물드는 계절, 가을을 조금 더 느끼고 싶다면 하늘공원으로 가보는건 어떨까?
시원하게 부는 가을바람에도 땀이 나지 않는 산책하기 딱 좋은 계절, 억새와 코스모스가 아름답게 흩날리는 하늘공원의 풍경은 가히 진경이라고 할 만하다.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하늘공원은 벌써 10회째 억새풀 축제가 열리는 고 사진작가들의 많은 촬영지로 이용되면서 인기를 끌 고있다.
2002년 제17회 월드컵축구대회를 기념해 도시의 생활폐기물로 오염된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을 자연생태계로 복원하기 위해 1999년 10월부터 사업에 들어가 2002년 5월 1일 개원하였으며 평화공원·난지천공원·난지한강공원·노을공원과 함께 월드컵경기장 주변의 5대 공원을 이루고 있다.
생태환경을 복원할 목적으로 조성되었기 때문에 인공적인 편의시설은 거의 없지만 탐방객 안내소와 주요 지점에 간이 화장실이 배치되어 있고, 장애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탐방객 안내소 등에는 장애인 램프와 전용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는등 이용하기에 편리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아름다운 가을의 꽃, 하늘공원에서 즐겨요
<하늘공원에 핀 아름다운 코스모스>
무엇보다 하늘공원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에너지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하늘공원에서는 5개의 거대한 바람개비를 이용한 발전타워에서 100KW의 전력을 생산해 시설의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 쓰레기 더미에서 발생하는 풍부한 메탄가스를 정제 처리해 월드컵경기장과 주변 지역에 천연가스 연료로 공급한다.
쓰레기 더미위에 핀 아름다운 자연들
<쓰레기를 딛고 선 아름다운 자연들>
하늘공원에 가기위해선 월드컵경기장 평화공원에서 월드컵공원 육교를 건너 환경친화적인 통나무 원목으로 만든 계단을 통하거나, 월드컵경기장과 하늘공원 사이를 순환하는 셔틀버스를 통하는 2가지 방법이 있다. 난지도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북쪽으로는 북한산, 동쪽으로는 남산과 대한생명63빌딩, 남쪽으로 한강, 서쪽으로는 행주산성이 보여 훌륭한 절경을 즐 길 수도있다.
겨울의 문턱에 선 가을, 노을이 지는 계절에 하늘공원으로 산책을 나가 보면 어떨까?
맑은 가을 공기를 잔뜩 마시고 아름다운 자연과 지는 노을들을 보며 한해를 마무리할 수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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