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2021 한글주간’ 행사가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대면·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우리의 한글, 누리를 잇다’를 주제로 방송, 공연, 전시/체험, 이벤트 등 한글사랑 문화를 확산하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공연, 이야기 공연, 이벤트 등을 개최한다.
우선 2021 한글주간 특집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 대상으로 ‘우리말 겨루기’가 KBS에서 10월 4일 방송된다. 아름다운 한글을 퀴즈로 풀어보면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예선을 거친 대한 외국인과 국내에서 활동중인 외국인 방송인이 한 팀을 이뤄 한국어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외국인 방송인으로는 파비앙, 후지모토 사오리, 아비가일 알데레떼, 크리스 존슨이 출연한다.
10월 8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는 2021 세계한국어한마당 개회식에서는 한글발전유공 시상 및 세종문화상 포상이 진행된다. 세종문화상은 세종대왕의 위업을 기리고 창조정신을 계승하고자 1982년에 제정된 상이다.
10월 9일 한글날에는 한글문화연대 공동 대표이자 역사학자인 방송인 정재환, 역사학자 라영환이 함께 진행하는 재미있는 한글 역사 이야기 공연이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된다. 한글의 역사적 의미, 한글 창제의 원리와 우수성이 역사와 어우러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대면·비대면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무대 행사와 전시/체험도 볼거리다. 뮤지컬 <세종, 1446>, <별 헤는 밤 빼앗긴 들에서 꽃처럼 침묵을 깬다>, 소리 음악극 <이도>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고, 한글박물관에서는 기획 특별전 <친구들아 잘 있었니?> <내가 만난 한글 사진 공모전>, 한글과 함께하는 그림책 여행 등 사전예약을 통해 다양한 전시 및 체험을 만날 수 있다.
인기 유튜브 채널인 클래버TV 소속 유튜버 ‘비타민’은 한글날 노래와 안무로 한글주간을 축하한다. 한글날 노래는 누구나 쉽게 보면서 따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2021 한글주간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안무를 따라 추는 누리소통망(SNS)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특히 한글주간에는 온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먼저 증강 현실을 활용한 세종대왕 포토존이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국립한글박물관, 세종청사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세종대왕 포토존은 AR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후 포토존을 비추면 움직이는 한글과 세종대왕이 볼 수 있다. 해시태그와 함께 세종대왕과 함께 찍은 영상사진을 누리 소통망에 공유하는 응모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2021 한글주간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고 있는 한글주간 누리소통망(SNS)에서도 다양한 한글주간 알리기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한글박물관 온라인 전시 ‘내가 만난 한글 사진전’에 맞춰 온라인에서는 한글 손편지 쓰기 이벤트가 진행되고, 이외에도 한글주간 4행시 이벤트, 구독 이벤트, 인증 이벤트 등 한글주간을 축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2021 한글주간을 준비하는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정책과에서는 “2021 한글주간을 맞아 비대면으로 행사가 이루어지는 만큼,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문화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해 전국민이 참여하는 행사로 기획했다”면서 “올해 575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세계화와 한글 사랑에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 한글주간 관련해 자세한 프로그램 및 일정은 한글주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사진방송 이한철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