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이 연일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19일 시청률 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하이킥3’은 시청률 15.2% 을 기록하며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하이킥3 '은 방송 초반 시청률이 10~12%대에 머물며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많았으나 점차 다져지는 캐릭터와 잡혀가는 스토리라인으로 꾸준히 시청률을 높여왔다.
‘재미없는 이슈’들 미워할 수없는 ‘캐릭터’에 녹여내
하이킥3은 초반 너무 어두운 내용으로 지적을 많이 받았다. 청년 실업, 가장의 몰락, 교권의 추락등 시대를 관통하는 ‘불편한 진실’ 들을 미워할 수없는 ‘캐릭터’들을 냉소적이고도 우스꽝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가닥 잡혀가는 러브라인
여론에 등떠밀려 사랑하지도 않는 연애를 시작한 박하선과 고영욱, 이를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는 서지석, 친절한 윤계상과 당돌한 여고생 김지원, 그리고 청년백수에서 이제 막 취직에 성공한 백진희의 러브라인이 가닥이 잡히면서 이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회성에서 그치는 유머가 아닌 추락한 가장 안내상의 안쓰러운 모습, 집안 사정으로 꿈이자 인생이었던 하키를 포기한 이종석 폐경기를 맞은 윤유선등 몰락한 중산층 가정의 이면을 비추는 시선들은 ‘하이킥3’을 단순한 시트콤이 아니게 하는 힘이다.
천천히 역습의 시동을 켠 ‘하이킥 3 짧은 다리의 역습’! 의 앞으로의 추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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