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예술축제 제3회 말모이연극제 창작집단 곰 하늬바람
3·1운동 102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2주년, 10월9일 제575돌 한글날을 맞아, 제3회 말모이연극제가오는 9월14일.화부터 10월25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공간아울” 과 “후암스테이지”에서 열리며 축제의중반을 달리고 있다.
아이고 쌤통이다! 라는 뜻을 가진 제주도 부문의 “제나 잘콴다리여!” 를 개막작으로, 충청도부문① “왕이 된 허수아비”, 충청도부문② “외출”, 강원도부문 “홀아비 형제”, 전라도부문 “행복한 칠월”,이북 부문 “냉면이 먹고 싶어서” 가 마쳤다.
앞으로 경기도부문의 “손님(오해)”와 경상도부문의 “하늬바람” 올해 마지막 공연이 진행된다.
이자순 조직위원장은 “우리말의 소중함의 살리기에 교육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각 지역의 특색의 다양성을 살렸다는 부분에서 전 국민 차원에서 공감할 수 있는 영역을 다채다각화 시켰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며 자긍심을 나타냈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올해 3년차를 맞으며 행사를 더 키웠지만 코로나19 확산 위험으로 예정된 지방 순회공연도 취소되고 단체관람도 못하게 되어 운영에 어려움이 크다”고 전했다.
또한 폐막식에는 우리말빛냄상(연기상) 과 우리말지킴이상(작품상) 시상이 계획되어 있다.
운영위원회에서는 전문예술단체의 심사 평가 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의 심사 평가를 반영한 국민관극평가단을 함께 운영하며 전문가와 대중의 격차를 줄이고 확산하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공연 예술의 장점인 언어와 행위를 통한 의사전달은 우리말 지키고 계승하는데 큰 역할을 기여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경상도 - 창작집단 곰 / 10/19.화~10/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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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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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늬바람 (창작. 원작 “인강에 대한 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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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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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태준은 말을 제대로 할 수 없고 몸도 맘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라디오를 낙으로 방안에서만 하루하루 지내고 있다.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그이지만 매일같이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며 행복한 꿈을 꾼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레 어머니의 죽음을 맞이하고 그 후 힘겹게 혼자서 생을 이어 나가 보려하지만 아주 일상적이고 평범한 삶은 그에게 쉽게 주어지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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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작가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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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송정아, 재창작.강제권, 연출.이자순 /
자유로이 움직일 수 없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만들어갈 수 없는, 그래서 가족의 짐으로만 살다가 외로이 죽어간 한 인간의 비극을 담은 이 작품은 장애인의 활동보조 지원이 제도화된 계기가 된 실화라는 의미만을 갖는 건 아니다. 현재도 진행 중인 사건들, 우리의 시선이 미처 닿지 못한 장애인뿐만 아닌, 많은 소외되고 방치된 삶 속에서 발생되는 사건들을 자주 발견한다. 노인부터 청년까지의 고독사와 자살 사건....... 그리고 오늘도 TV에서 보육원의 보호 종료된 청년들의 벼랑 끝에 선 삶들이 보도된다. 이렇게 뉴스가 되고, 사회적 이슈가 될 때는 이미 비극이 벌어지고 난 뒤이다. 비극이 사건이 된 후에야 미처 돌아보지 삶들을 돌아보는 시선들이 생기고, 그제야, 그런 삶을 보호하는 제도나 법이 만들어진다.
삶을, 인간의 모든 삶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 사회적 관심이, 인간에 대한 예의가 더 늦기 전에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본다.
경상도 사투리에 담긴 “니, 밥은 묵고 다니나?!” 무심하고 투박한 이 말엔 참 많은 마음이 담겨 있다. 살펴보면서 걱정하는 정이다. 그 한 마디에 누군가의 현재 상황이 발견되기도, 밥 한 끼 함께하는 따뜻한 풍경을 만들 수도 있다.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힘들지만, 이 힘든 시기에 우리가 놓치고 있는, 우리 사회가 방치하고 있는 더 힘든 삶을 향한 시선이 이 시대에 필요하다. 시원하고 상쾌한 하늬바람을 모두가 함께 느끼는 날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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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출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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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제작 및 기획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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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 19일 경남 함안군 함안면 괴산리.
집 방안에서 근이양증 장애를 가지고 있던 한 장애인이 싸늘하게 얼어 죽은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그의 주검이 발견된 후 언론은 단 2줄로 그의 죽음을 보도했죠. ‘혼자 사는 40대 지체장애인 냉방에서 동사. 오래된 보일러가 터져 물이 방으로 흘러 들어오는 사고로 동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마흔한 살 나이로 운명을 달리한 조태광. 그의 그런 죽음으로 인해 활동보조인 지원서비스 제도화가 비로소 가능해졌습니다. 당시 농촌에서 혼자 살다가 얼어 죽은 장애인이 생기면서 활동 보조 서비스 제도화를 더 이상 늦출 수가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그로부터 1년여가 지난 2007년 4월 「장애인 복지법」에 의거하여 시행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조태광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그저 장애인 조태광이 아니라 우리 이웃이었던 마흔 한 살 조태광씨의 처절한 죽음을 기리고, 사람들의 무관심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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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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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5, 녀3 / 어머니 성경선, 태준 강제권, 태곤 한덕균, 이장 정욱권, 여자 윤아련, 용태 신지인, 아이 허채민, 남자 주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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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기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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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출 윤희주,김미란 / 음악,음향 허진석 / 조명 박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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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기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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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창작집단곰
2014년에 창단한 창작집단곰은 창단기념 제6회 창공축제 ‘오징어덮밥’ 공연을 시작으로 남해섬공연예술제, 작당모의 페스티발 및 미스터리스릴러전 등을 통해 장르를 넘나드는 폭 넓은 공연을 해온 프로젝트 그룹으로서 작년에는 말모이 이북 지역으로 참가하여 ‘없시오’ 공연을 성공적으로 올렸고, 통일부 초청 앵콜공연 성과까지 올렸습니다. 또한 5.18 30주년 기념 모의법정 드라마도 제작하여 금년 5월 18일에 TBS를 통해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정규 공연보다는 게릴라식의 공연이나 실험적인 작품 등을 추구해왔으며 공연장이 아닌 공간에서 관객들과 만나는 작업을 계속적으로 해나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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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말모이연극제 전체 포스터모음
우리말 예술축제 제3회 말모이연극제 10월25일 까지
경상도 - 창작집단 곰 / 10/19.화~10/24.일
하늬바람 (창작.원작 인강에 대한 예의)
연출 이자순, 제창작 강제권, 원작 송정아, 제작 창작집단 곰
출연진,
어머니 성경선, 태준 강제권, 태곤 한덕균, 이장 정욱권, 여자 윤아련,
용태 신지인, 아이 허채민, 남자 주원규
기술진,
조연출 윤희주,김미란 / 음악,음향 허진석 / 조명 박성민
주최 말모이연극제운영위원회
소극장 후암스테이지 10/19 화 -10/24 .일 평일 19시30분 / 토요일 15시,18시 / 일요일 15시
문의 0505- 894- 0202 , 입장권 현매 3만원
연극제 운영위원회는 각 지역 언어의 아름다움을 살리기 위해 축제를 기획했으며 구수한 우리말의 특색 있는 어휘들로 이루어진 “말모이 연극제'에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 고 밝혔다.
한편 말모이연극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의 발표된 지침에 따라 철저히 관리운용 되고 있다고 전했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말모이 축제 사무국 0505-894-0202 whoplus@daum.net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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