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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중고거래, 이것만 주의하자!
인터넷 중고거래 시 먼저 확인해야할 부분이 있다.
등록날짜 [ 2011년11월29일 09시57분 ]
사진 : 네이버 중고나라 카페


최근 인터넷의 발달로 상거래 문화의 급격한 변화가 있었다.

그 중 가장 큰 변화는 소셜커머스의 발달과 인터넷을 통한 활발한 중고거래가 아닐까 싶다.
이러한 변화에서 판매자와 소비자간의 소통이 원활해지고 중간 마진이 들지 않아 소비자가가 낮아지는 장점,
판매자가 소비자의 니즈에 유기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는 장점 등이 생긴 반면 직접 물건을 보고
직접거래 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여러 문제들도 같이 안게 되었다.

두 가지 다 소비자 또는 판매자에게 상거래 시의 위험이 존재한다. 소셜커머스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품질관리,
반품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다. 하지만 이것과 달리 인터넷 중고거래는 개인간의 거래가 많기 때문에 
많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고 실제로 피해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가장 많은 피해사례인 사례1과 신종 피해사례인 사례2를 소개하고 주의해야할 부분을 알아보고자 한다.


사례1.
A씨는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를 이용해 카메라를 사고자 했다. 글 검색 중 우연히 시세보다 많이 싸게 올라온 B씨의
제품을 보고 B씨에게 구입의사를 문자로 표현했다. B씨는 선입금 후 택배거래를 조건으로 내세웠고 이내 계좌번호를
알려주었다. A씨는 세상이 어느세상이냐며 쉽게 계좌로 돈을 송금했다. B씨는 입금을 확인하고 물건을 보내주겠다며
답변을 했지만 물건은 오지 않았다. 다급해진 A씨는 B씨에게 연락해보았지만 B씨는 연락을 끊었고, 이곳저곳 알아본
결과 B씨는 상습범인 것을 알게 되었다. A씨는 액수가 크지 않아 경찰에 갈 생각을 안했고 그냥 없던셈 치기로 하였다.

사례2.
A씨는 인터넷을 통해 스마트폰을 판매하고자 했다. B씨에게 구매의사를 들은 A씨는 B씨에게 계좌번호와 연락처를 주었다.
A씨는 잠시 후 입금 확인을 하고 B씨에게 물건을 보내주었다. 중고거래를 잘 마쳤다고 생각했지만 갑자기 모르는 C씨에게
연락이 와서 사기로 신고하겠다는 황당한 소리를 들었다.
앞뒤 정황은 이랬다. B씨는 A씨와 똑같은 물건을 인터넷에 올리고 구매자 C씨를 기다렸다. C씨에게 A씨의 계좌번호를
알려주고 입금을 하도록 만들었다. 입금을 한것을 확인한 B씨는 A씨에게 연락하여 본인의 주소를 남긴다. 이 경우 편의점
수령 택배 시스템을 사용하여 위치를 모르게 한다. 돈을 입금한 C씨는 기다려보았지만 물건은 오지 않았다. A씨는
순식간에 사기범이 되었다.


사례1과 사례2를 보아서 알겠지만 구매시와 판매 시 모두 위험이 존재한다.
이제 중고거래 시 주의해야할 점을 알아보자.

1. 구매 시와 판매 시 모두 주의해야할 점
(1) 구매자 혹은 판매자가 사기경력이 있는 사람인지 미리 조회해본다.
더치트(http://thecheat.co.kr/) 사이트는 사기정보 등을 제공하지만 유료이다.
중고거래 사이트 들은 최근 사기피해 등 정보를 모와놓는 게시판을 만들어 놓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검색해보고 거래한다.
(2) 선입금 택배 등의 택배거래는 물건을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사기꾼들이 많이 애용하는 방법이다.
최대한 직거래를 통해 물건을 꼼꼼히 살펴본 후 거래한다.
(3) 직거래가 불가능한 지역이면 비용이 조금 발생하여도 안전거래를 한다. 중재사이트를 이용한 안전거래는 피해발생 시
안전거래 사이트에서 책임을 지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2. 구매 시 주의해야할 점
(1) 중고시세보다 너무 싼 가격에 올라온건 아닌지, 적어놓은 구성품은 모두 갖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2) 판매자의 핸드폰번호, 계좌번호, 올렸던 판매글을 저장해놓는다. 이는 피해발생 시 진정서 작성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이다.
(3) 판매자의 중고거래 사이트 방문회수가 적어나 작성글 수가 적으면 일단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3. 판매 시 주의해야할 점
(1) 구매자의 전화번호를 사기정보제공 사이트 또는 게시판 등에서 검색해본다.
(2) 보통 구매자에게 판매가 완료되고 나면 관련 정보를 삭제하거나 잊어버리기 마련인데, 꼭 저장을 해놓고 최소 한달은
관리한다.
(3) 판매 시 물건의 상태를 사진촬영 등을 통해 기록해놓는다. 이는 향후 물건에 하자가 있다며 수리비를 달라고 하는 경우에
중요한 증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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