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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학살과 화성연쇄살인누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유명을 달리하자 정치권에선 학살자임으로 조문을 가지 않겠다는 계산속이다. 지극히 정상적이고 당연한 일이지만 주판을 잘 튕기는 인간들이 얄밉다. 그는 말년을 결코 즐겁고 유쾌하게 보내지 못하고 우울하게 생을 마쳤다. 공과를 떠나 인생의 허무함과 한이 느껴져 왠지 짠하다.
광주학살 사건은 입을 막고 할 말을 못하게 하려는 데서 기인된 불행한 사건이다. 민주화, 결국 표현의 자유가 심하게 억압되었고 이것이 빌미가 되어 물리적인 충돌이 야기되어 칼자루를 쥔 사람들이 휘돌러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스럽게 얻어맞고 목숨을 잃었다. 세상에서 나만이 옳다. 내가 하라는 대로만 해야 된다.는 생각을 무력으로라도 관철시키려다 보니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한 것이다.
그의 반대편에 있던 이들이 권력을 쥐고 있지만 대한민국에선 여전히 할 말을 하기 어렵다. 표현의 자유? 솔직히 요원한 얘기다.
얼마 전 7월에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촬영을 하겠다고 공표를 하였다. 그리고 화성 모 섬(지금은 육지)에서 8월 달에 촬영을 멋지게 해 내었다. 그리고 9월 달에 이춘재 가 범인임이 밝혀졌다. 애먼이가 이춘재 대신 오랫동안 옥살이를 하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도 많은 미제 사건의 진범이 밝혀 진 것이다. 내가 이 사건을 모티브로 사진작품을 만들겠다고 공지한 것은 이춘재가 범인임이 밝혀지기 두 달 전이었다. 그런데 그 사건을 모티브로 사진을 찍는다고 10월경 모든 언론들에게 정신없는 사진가라고 뭇매를 맞았다.
어느 기자가 물었다. 이 누드사진작업을 하는 것에 대해서 일반인들의 생각은 안 했느냐고...내가 머리가 나쁜 것은 사실이지만 상식적으로 사진작품을 구상하고 기획하는데 일반인의 생각까지 다 그 작품에 넣어야 되는가? 나는 개인적으로 시류에 영합하고 계산속으로 예술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비겁하고 싶지 않다고 당당히 말하고 당당하게 표현하는 축에 드는 작가다. 물론 이 사회에선 그래봐야 지만 쪼다 되지만...
한술 더 떠 유족들의 아픔을 생각해 보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나 머리가 엄청 나쁘거든, 내 작품 제대로 만드는데도 머리가 많이 딸리거든, 그런데 어떻게 유족생각까지 하겠나? 솔직히 유족생각 전혀 못했다.”
화성연쇄살인 하면 이춘재가 중심에 서는 것이 정상이다. 당연히 내가 그것을 모티브로 하던 희화화를 하던 그 중심에 서는 것은 이춘재다. 굳이 일반인들의 생각과 유족들의 생각을 끄집어내서 예술가가 작품 하는 것에 대해서 뭇매질을 하는 이 나라 이 사회가 정상인 것인지 묻고 싶다. 내 생각과 틀리면 무조건 저격하고 내가 아니면 무조건 마녀사냥을 하겠다는 이 사회가 정녕 제대로 된 사회인지 묻고 싶다. 그냥 비난하는 것만으로 끝난 게 아니니 그것이 문제다. 최근에만 소송에 휘말린 것만 대여섯 건이나 된다. 아마도 화성누드사건도 내가 꼬랑지를 내리지 않았으면 어쩌면 어느 언론사, 혹은 누군가가 고발을 하여 불려 다녔을 것이 분명하다.
죄가 있고 없고는 훗날 얘기다. 일단은 걸고 보는 사회가 바로 이 사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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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검찰청에서 명예훼손 건을 경찰에 이첩했다고 갑자기 편지(통고)가 날아들었다. 얼마 후 충주경찰서에서 와서 조사를 받으라고 연락이 왔다.
“차비 없어 못가니 잡으러 오든지 죄를 물리든지 그 쪽에서 알아서 하라.”고 답하고 충주로 가지 않았다. 무조건 조사에 응하지 않고 몇 달이 흘렀다.
아무리 뉴스를 읽어보고 또 봐도 도대체 누구를 명예훼손 했는지 납득이 가질 않는다. 똥구멍이 근질거리고 기분이 영 똥이다. 도대체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아 모든 것이 엉망이 되었다. 잊을 만 하면 또 연락이 와서 속이 뒤집어 질 만큼 스트레스를 받아 신경성 대장염이 도질 지경이다.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지휘자 채용과정 의혹 밝혀라, 충주시 문화예술과의 공정한 지휘자 ‘공모 원한다’
(문의/ 지회장 김진하 010-3282-1626)
2년 전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지휘자 공모에 있어 충주시는 공정성을 이유로 지휘자 채용과정은 외부용역을 통해 이루어졌지만 공정한 심사라 보기 어렵다며 민주노총공공운수노동조합 충북지역평등지부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지회(이하, 노조)는 30일 성명을 발표했다.
노조는 “지휘자의 실기를 채점했던 심사위원은 당시 박사과정 대학 교수이자 출강하고 있는 학교 교수였다.”며 “심사회피제도를 통해 피했어야 한다.”고 부당함을 밝혔다.
또한 “단원 정기평정도 5명 이상의 심사위원을 위촉하여 심사를 받는 반면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지휘자를 뽑는 중대한 실기심사에 단 2명의 심사위원만 위촉했고 전 지휘자의 작곡된 곡으로 실기를 봤다.”라고 전했다.
특히 “2년 전 일부 단원들이 전)지휘자의 부당함을 충주시에 탄원서를 제출한 적이 있고 당시 지휘자는 즉시 사표를 제출했으나 계약 만료로 아름다운 마무리가 되었으나 이로 인해 전 지휘자를 따르던 단원들 간 갈등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현)지휘자가 채용되고 전)지휘자의 문제를 제기했던 수석단원(7급)들은 공교롭게도 일반단원(8급)으로 같이 동조했던 비노조원인 단무장(6급) 또한 일반단원(8급)으로 강등되는 등의 불이익을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지휘자의 채용 과정에 대해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이달 31일까지 보내야 하는 지휘자의 계약 만료 통지는 물론 단원들을 화합해 탄금대와 우륵이란 중원문화의 고장을 화합의 하모니로 만방에 알릴 수 있는 실력 있고 공정한 지휘자를 재공모해주길 바란다.”라고 역설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