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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요 ‘75분의 1초’ 2021 서울아트쇼

등록날짜 [ 2021년12월24일 15시26분 ]

승요 ‘75분의 12021 서울아트쇼

 

2021.12.22() ~ 2021.12.26.()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장 A








 

 

작업노트

75분의 1

 

승 요

어느 하루 였던것 같다.

이렇게 시간이 빨리 지나가면 어느 새, 죽음 앞에 내가 서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된 듯싶다.

하루가, 월요일이 시작되면 벌써 토요일, 그리고 한 달, 일 년, 그리고

또 한 살 더....

말 못 할 서러움이 밀려왔다. 나는 잘 살고 있는걸까?

그즈음에 한 작품이 생각났다.

폴 고갱의 (우리는 어디서 왔고, 우리는 무엇을 하며, 어디로 가는가?) 타 이티 섬에서 4m정도 크기의 딸에게 보낸 마지막 작품이다. 나는 잘살고 있는 건가? 앞으로 어떻게 사는게 잘사는 걸까? 이런 질문들이 시작되었 다.

 

75분의 1초는 찰나라는 시간이다. 현대의 시간으로 0.013초 라고 한

. 찰나라는 말의 어원은 인도의 산크리스트어의 크샤냐(ksana)의 음역이다. 1찰나에 모든 생명체은 태어나고 죽는다고 한다.

작업에서 보이는 형상들은 고드름이다. 처마 밑에 매달린 고드름이 햇빛을 받아서, 녹아 물방울이 되어 떨어지는 순간을 이미지화한 것이다.

우리는 두 번의 명절과 24절기가 지나면 일 년을 살았다고 말한다.

작업 하나마다 명절과 24절기를 소제목으로 하였으며, 주로 쓰는 물감은 아크릴과 안료의 배합으로 나왔다.

, 다른 작업에서는 흰색의 스틱이 올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고드름의 얼음을 상징하는 것으로, 살면서 얼음처럼 차가운 시절의 의미로 작업 된 것이다.

그리고 생명의 연장이라는 생각으로 실 작업들을 한 것이 있는데, 돌잔치 때 오래 살라는 의미로 실타래를 올려놓는 것처럼, 실은 생명을 나타내는 좋은 오브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드름이 녹아 떨어지는 형상이 우주의 시간으로 보면 인간의 빠른 일생과 닮아 있다는 생각으로 작업한 추상회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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