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4일, 24절기의 첫 번째 절기인 입춘을 맞아 전통한옥인 양진당 대문과 도호부관아, 인천향교에 입춘방 붙이기를 진행했다.
예부터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춘이 되면 복을 기원하는 글을 써 대문이나 기둥, 천장에 붙였는데 이것을‘입춘방(立春榜)’이라고 한다.
입춘방은 대개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을 쓰며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는 뜻이다.
월미공원 양진당
입춘방이 붙은 양진당은 월미공원 한국전통정원 내에 위치해 있으며, 한국전통정원은 조선시대의 대표적 정원양식을 재현해 월미공원 내에 조성된 곳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정원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다양한 전통체험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한, 문학동에 위치한 인천도호부관아 와 옆에 붙어 있는 인천향교에도 입춘방 붙이기 행사를 했다. 다만 단체 관람객에만 예약접수를 해야만 입장 가능하다. 문의전화 032) 422-3492
인천향교의 입춘방
향교 입구에 있는 홍살문과 여럿비석
인천 도호부 관아 입춘방
향교와 도호부 관에 사이에 있는 작은계곡에는 얼음이 녹고 작은 물줄기가 봄을 알리고 있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지친 시민들과 관광객이 봄이 찾아오는 월미공원이나
문학동에 위치한 인천도호부청사 그리고 인천향교에서 따뜻하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며 치유의 시간이 되기에는 좋은 장소로 추천 할 만한 장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