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네로스(FANEROV)의 첫번째 전시 "보여주다“
전시 기간 : 2022년 3월 2일(수)~3월 8일(화)
전시 장소 : 경인미술관 제1관(서울시 종로구 인사동10길 11-4) / 02-733-4448
김요한 Joannes Kim 작가편
작가노트
나는 제주가 좋다.
스무해 가까이 지내온
그곳이 좋다.
그곳의 자연이 좋다.
그곳의 풍광이 좋다.
그 모습을 다른 이들과도
나누고 싶다.
그 모습을 이번에는 조금
달리 표현해 보았으면 한다.
그 모습이 조금은 낯설고
어색해 보이지는 않을까
염려하면서,,,
전시작품
Light and Darkness
17, Premium matte, Achival pigment print, 60×90㎝
7, Premium matte, Achival pigment print, 60×90㎝
16, Premium matte, Achival pigment print, 80×120㎝
5, Premium matte, Achival pigment print, 40×120㎝
7, Premium matte, Achival pigment print, 40×120㎝
작가 인터뷰
오랜 기간 제주에 머물면서 산과 들, 오름과 바다 그리고 섬들을 다니며 많은 작업들을 해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주가 품고 있는 자연과 풍광을 이번 전시를 통해 조금 다른 표현으로 그 모습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작품 설명에 붙인 각 숫자들은 촬영시간을 가리킵니다.
첫 번째 작품 ‘17’은 비양도에서 제주섬을 바라보며 새벽 5시부터 밤 9시까지 17시간의 변화하는 모습을 시간대로
촬영하고 그것들을 잘라 내어 한 장의 사진으로 만들어낸 것입니다.
두 번째 작품 ‘7’은 서귀포항 새섬에서 서귀포의 일몰을,
세 번째 작품 ‘16’은 성산 광치기해변에서 일출봉을,
네 번째 작품 ‘5’는 송악산에서 산방산, 한라산, 형제섬의 일출을,
다섯 번째 작품 ‘7’은 도두봉 인근에서 제주의 일몰을 각 숫자들의 시간에 걸쳐 작업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완성한 작업을 소위 타임 슬라이스라 부르지요.
제주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국을 다니며 이러한 작업을 통해 한순간 바라볼 수 있는 광경을 좀 더 달리
표현해 보려는작업을 계속 진행해 보려 합니다.
다음에 기회를 만들어 그것들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