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 ‘괜찮지?’ 展
그림에세이 ‘괜찮지?’ 출간
봄향기 가득한 4월에 인사동 갤러리라메르 1층에서 서양화가 금다화 작가의 개인전 ‘괜찮지?’ 展과 그 작품에 글을 붙인 그림 에세이 ‘괜찮지?’도 출간되어 4월 13일~ 18일 까지 두 행사가 동시에 진행되며 4월 13일 오후 4시에 Opening 한다.
다완 작가, 제주도 붉은산방산 작가로 잘 알려진 금다화 작가는 수년 전 제주의 바람에 이끌려 형제섬 앞에 자리를 잡고 제주의 전설에 녹아들었다”는 금다화 작가는 최근 북한강변으로 작업실을 옮겼다. 환경이 달라지니 작품이 변화했다. 제주시절 바람에 깎인 형제섬을 통해 시간성을 모색했다면, 강변에 살면서는 강 건너편에 대한 심상이 생겨났다.
오랜 세월 함께한 놓을 수 없는 가족을 먼저 떠나보낸 상실감은 사물을 복사하던 나의 그림 세계에서 붓을 놓게 하고, 일상의 삶이 진정한 예술인 것을 깊이 느끼며 내 예술의 가치가 새로운 작품 세계로 옮겨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또한, “삶이 예술이다! 보고 느끼지 못하는데 어떤 창작품이 나오겠는가. 그런 면에서 나를 둘러싼 모든 행불행과 작업 공간은 이 오감을 발현시키기엔 충분한 조건들이다. 물안개 짙은 이곳은 늘 물방울 속 세상을 나에게 보여준다.
신비로운 세계의 저쪽은 어떤 세상일까? 그 호기심이 작품으로 재탄생한 것이 ‘너는 건너갔지?’라는 작품이고, 그 결과가 궁금해 ‘만났지?’라는 작품이 연작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내가 건너가지 못한 것인지, 네가 먼저 간 것인지 아니면 영원히 건널 수 없는 것인지 그것에 대한 물음으로 잠꼬대 같이 탄생한 작품들이 경계에 선 채 스위치를 누르지 못하고 있는 우리들의 초상을 본다.”고 덧붙였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기존 작품에서 벗어나 간결한 구도로 제주도를 테마로 한 산방산과 형제섬 작품을 300호 및 100호 이상의 대작으로 선보인다.
지금 북한강변 작업실에서는 눈앞의 형상은 사라지고 가슴 깊은 골에 있던 잔상들이 또 다른 제주의 형제섬을 만들어 주고 있다. 바람에 깎인 직선의 형제섬과 오랜 옛날에는 한 몸이었다는 시간 속의 형제섬을 그리며 ‘옛날 옛적에는 한 몸이었지?’ 라는 작품도 나오는 계기가 되었고, 눈에 보이는 것보다 가슴에 담긴 이야기를 회화적 시각으로 풀어, 보는 이에게 큰 물음을 던져주는 작품 ‘괜찮지?’는 그림 한 점으로도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있다.
서양화가 금다화(金茶和, Gum da-hwa) 프로필
전시경력) 개인전 17회, 단체전 다수
수상경력
대한민국 미술창작대전 우수상 3회, 대한민국 교직원 미술대전 우수상 3회
문화예술신문주최 한중교류전 대상, 대한민국 무궁화미술대전 제주도지사상 등
역 임) 대한민국 미술창작대전 심사위원, 대한민국 교직원미술대전 심사위원,
순수미술 평론지 Fine art 편집주간, 사단법인 한국미술창작협회 부이사장
현 재) 북한강 미술인회 회장, 국제회화작가회원,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회원,
금다화갤러리 대표
|